추석 특식 키트
▲월드비전이 국내 취약계층을 위한 ‘추석 특식 키트’를 전달했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결식우려아동과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추석 특식 키트’를 전달했다.

추석 특식 키트는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도시락 지원이 중단되는 연휴기간에도 취약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대체 식품이 아닌 밀키트로 구성해 온 가족이 모여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사업장이 소속된 지역의 상점을 통해 구입한 과일 또는 곶감으로 추석 음식도 함께 담았다.

월드비전 추석 특식 키트는 7개의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사업장을 통해 총 1,143명에게 전달됐다.

추석 특식 키트를 전달받은 아동의 보호자 김한민(가명)씨는 “최근 고물가로 먹는 것마저 줄여야 해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추석 특식 키트를 전달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은 “최근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취약계층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추석 특식 키트와 함께 끼니 걱정 없이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아동의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고자 추석 특식 키트를 마련한 만큼, 영양소가 고루 갖춰진 건강한 식사와 함께 가족끼리 함께 요리하며 명절의 분위기 또한 느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의 ‘사랑의도시락’ 사업은 현실적 여건으로 하루 한 끼조차 먹기 어려운 결식아동들을 대상으로 주 5일, 1식 3찬의 저녁 도시락을 제공하는 결식아동지원사업이다. 지난 2000년부터 22년 동안 전문 영양사가 구성한 영양 가득한 도시락을 전달해오고 있다. 월드비전은 1950년 6.25전쟁 이후 부모를 잃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