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러시아 푸틴 대통령 ⓒpixabay.com
푸틴은 유러시아 제국 러시아 망상에서 벗어나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라.

미국과 나토는 강력히 지원하여 우크라이나가 승리하여 자유 독립 지키도록 하라.

지난 8월 24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6개월이 지나가고 있으나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지난 동구권 공산권해체와 소련연방 해체 이후 유지된 지난 30년간의 유럽의 평화가 무너지고 있다. 세계의 식량 창고인 우크라이나의 곡창지역이 전쟁으로 황폐화 되어 밀 보리 옥수수 등 지구촌 곡식 수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서유럽의 원유 수입 차단으로 인해 원유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유럽과 지구촌이 곡물 가격과 원유 가격 급등으로 경기 침제에 따른 생활 불편에 직면하고 있다. 샬롬나비는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지구 건너편의 사태에 그치지 않고 세계 안보 및 경제 질서 및 동북아 정세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면서 다음같이 천명한다.

1. 지구촌 정부는 단결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 저지해야 한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공격명령으로 시작된(2022.2.24.)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칠줄 모르며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푸틴은 21세기 대낮에 평화롭게 잘 살고 있는 엄연한 주권 국가에 대해 침공하고 미사일 포격을 가하여 소중한 인명을 살상하고 국가 주요 시설물들을 파괴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이미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박탈당한 국가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만행(蠻行)에 고통과 슬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들의 분노와 고통에 우리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러시아는 윤리 도덕적 측면을 넘어서 사악한 죄악의 집단임을 자인하며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해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그들은 군사적 힘(military power)의 우위를 무기로 삼아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해 ‘강요’와 ‘억지’를 부리며 모든 것을 삼키려 한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할 아주 나쁜 선례이다. 훗날 유럽은 물론 동북아 안보지형에까지 그 여파를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떤 이유로든 러시아의 만행은 좌시될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은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 대해 최고의 분노와 규탄의 목소리를 보내면서 이 무지한 전쟁을 즉시 중단하도록 강력하고도 회피할 수 없는 압박을 가해야 할 시점이다.

2. 자유 세계는 우크라이나의 현재 위기 상항과 미래의 희망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러시아의 군대는 대규모 무차별적 진격을 감행하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함락되고 전쟁이 종식될 것처럼 보였으나 이 작전은 실패하였다. 서방 세계가 무기를 공급하면서 우크라이나는 패배의 수렁에서 점점 헤어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망가거나 숨지 않고, 선두에 서서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키고 있다. 해외에 나가 있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나라를 지키겠다고 속속 귀국하여 총을 들고 전쟁터로 뛰어들고 있다. 이것이 곧 우크라이나의 최후 방어선이며 보루가 될 것이다. 그들의 당당한 모습은 처절하다기 보다는 자랑스럽고 부럽기까지 하다. 거기에 더하여 아무 이해관계도 없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2만 여명이 넘는 자원군이 우크라이나를 돕겠다고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 'ROKSEAL(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이근 대위 주축)'이 구성되어 참여했다가 귀국하였다. 이는 비록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출국한 것이지만 의미 있는 결단이요 용기이다. 러시아의 침공은 우크라이나와 자유 세계인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이 전쟁은 좀더 장기화 될 수도 있다. 러시아군이 무력의 규모가 크다 할지라도 전선의 형성이 장기화 될 경우 보급의 문제와 참전 군인들의 사기 저하 문제가 그들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설사 러시아가 승전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 우크라이나를 다스릴만한 능력과 정세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전쟁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채 미해결의 전투로 남아 있을 수가 있다. 우크라이나는 일찍이 오렌지혁명을 성공시켜 자유를 맛본 국민들이라서 러시아가 낡은 공산주의 이념으로 이들의 통치를 감당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전쟁이 장기화가 되지 않도록 우크라이나가 조속한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도록 온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여 러시아의 야욕을 좌절시켜야 한다.

3. 자유세계는 항전하고 있는 젤렌스키 정부에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침공 초기에는 러시아의 푸틴이 3일만에 키이우를 점령하여 망명정부를 세운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아프칸 정부와는 달리 미국이 제안하는 탈출과 망명정부의 제안을 거부하고 무기를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끝까지 키이우 사수를 선언하고 결연히 항전하였다. 6개월 지난 지금 우크라이나는 초기 열세에서 벗어나 나토와 미국의 등의 지원에 힘입어 오히려 대등하거나 우세한 방향으로 전쟁을 이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의 첨단 무기 게임지체인저 호평받고 있는 HiMARS, ATACMS 미사일지원에 힘입어 러시아군 병참 기지를 초토화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부 전략도시 헤르손을 재탈환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외교적 노력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잠식하면 그것은 곧 유럽과 동북아 안보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또한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의 정신이 살아 있다는 승리의 증거를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4. 자유세계는 對러시아의 전쟁 중단 압박을 위한 전략적 사고로 임해야 한다.

우크라이나나 서방세계 그리고 우리나라가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서 몇 가지 단서를 찾아보아야 한다.

첫째, 유럽 내에서 러시아의 위치와 자세는 오래전부터 분명하지 않았다.

과거 제정러시아의 땅은 문명과 무역 통상로의 불안한 교차지로서 존재했었던 점을 반추해 볼 수 있다. 북쪽에는 바이킹, 남쪽에는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아랍 제국, 동쪽에는 기습에 능한 투르크족에 둘러싸여 있던 러시아는 늘 유혹과 두려움이 뒤섞인 채 시달리고 있었다. 힘이 강할 때 강대국으로서의 우월감을 갖고 행동하면서 주변국에 대해 공식적으로 복종을 표시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힘이 약할 때에는 내면에 품고 있는 엄청난 힘에 호소하면서 자신의 약점을 감추었다. 어떤 경우든 러시아는 다소 우아한 스타일에 익숙한 서양 국가들에게는 다루기 힘든 특이한 문제아 같은 존재였다. 오늘날 푸틴은 새 세계 질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유러시아의 맹주가 되려는 돌출 행동 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제정 러시아는 국제 질서의 균형에는 단속적으로만 기여하는 역할이었다.

제정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 양쪽에서 세력 균형의 일부를 구성하였다. 제정 러시아는 동시대의 다른 어떠한 강대국보다도 더 많은 전쟁을 했지만, 스웨덴의 칼 12세와 나폴레옹, 히틀러의 대륙 침공 경우처럼 단일 강대국의 유럽 지배 시도를 좌절시키기도 했다. 수백 년에 걸쳐 러시아의 정책은 거의 모든 기호와 문명에 펼쳐져 있는 광대한 영토를 상대로 자체적인 특별한 리듬을 추구해 왔다. 한마디로 열등한 세련미와 사막 유목민의 흉포함이 괴물같이 뒤섞이고 야만적인 전쟁광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는 러시아가 전 세계를 향한 야심과 불안감은 균형과 억제를 기초로 한 유럽의 전통적인 국제 질서 개념에 대한 암묵적인 도전을 한 것이었다. 유럽 정치인들은 세력 균형과 안전을 힘의 행사에 대한 억제와 안전과 동일시하게 되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역사 경험에서 힘에 대한 억제는 파국을 초래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러시아는 주변국을 지배하는 데 실패하면서 몽골의 침입을 받았고, 악몽과도 같은 동란 시대에 빠지고 말았다. 만약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겪게 될 전략적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면 그 다음 그에게 닥치게 될 위기를 예측할 수 있다.

셋째, 러시아 민족은 지구상의 위대한 보편 교회에 대한 열망을 늘 품고 있었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Fyodor M. Dostoevsky)는 ’러시아 민족에게는 지구상의 위대한 보편 교회에 대한 이 지칠 줄 모르는 열망이 늘 내재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러시아가 영토 확장에 있어서 왜곡된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는 점을 말해 준다. 제정 러시아 시대는 로마보다는 콘스탄티노플의 그리스정교의 종교적 권위를 의지함으로써 공동의 문화적 어휘를 공유할 정도로 유럽에 가까웠다. 하지만 유럽대륙의 역사적 추세와는 영구적으로 어긋나 있었다. 제정 러시아의 황제는 한 때 기독교 세계를 위해 오스만 투르크에게 멸망한 비잔틴 제국의 수도를 되찾으라는 메시아적 소명을 받았다고 인식하고 있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 모든 기독교인들의 유일한 황제라는 신비주의에 가까운 확신을 가졌던 것이다. 특히, 가장 강력한 절대 군주였고 깊은 신념의 소유자였던 황제 알렉산드르는 성경 읽기와 영적 대화에 집중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새롭게 다졌다.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치세를 앞당기려는 대의에 내 세속의 모든 영광을 바칠 것이다’라고 하면서 자신이 신의 뜻을 이루는 도구라고 생각한 것이다. 또한 러시아가 서양에 비해 뒤졌음을 알게 된 표도르는 ‘국민들에게 과거의 아시아적 관습을 모두 끊어내고 유럽의 기독교 민족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가르쳐 주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적그리스도의 탈을 쓰고 국제정세에 뛰어든 것이다. 러시아 황제는 ‘하나님의 살아 있는 초상’이고, 황제의 명령은 저항할 수 없고 본질적으로 정당화했다. 그러나 일찍이 제정 러시아를 방문한 유럽인들은 현실을 초월한 듯한 극단적 상태의 국가라고 느꼈고, 겉모습은 근대 서양 군주제지만 몽고나 타타르족의 관습을 모델로 삼은 폭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관점은 오늘에도 적용될 수 있다. 공산주의자인 푸틴도 행여 북한의 김정은 우상화처럼 스스로를 신격화하는데 몰입해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넷째, 러시아는 국경이 거의 없는 탁 트인 대초원에서 유러시아 감각을 익혔다.

러시아의 지정학적 위치를 보면 유럽은 세력의 다극성을 균형에 도움이 되는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였지만, 러시아는 고정된 국경이 거의 없는 탁 트인 지형에서 자원을 놓고 유목민족들끼리 경쟁하는 대초원의 역경 속에서 유러시아 지정학 감각을 익혔다는 사실이다. 약탈을 위해 습격하고 외국인들을 노예로 삼는 일은 흔한 일이었고, 어찌 보면 그것은 그들의 삶의 방식이었다. 푸틴이 무모하리만치 몰아붙이는 전쟁 놀음은 여기에 뿌리를 두고 있는 듯하다. 독립은 한 국가의 국민들이 물리적으로 지킬 수 있는 영토와 일치했다. 러시아는 스스로를 사면초가에 몰린 문명의 전초기지로, 이 문명의 안정은 러시아가 이웃 국가들에게 지배권을 행사하는 경우에만 얻을 수 있을 터였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두 대륙에 걸쳐 있지만 결코 어느 쪽에서도 편치 못한 특이한 ‘유러시아’ 국가로 남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다섯째, 푸틴은 KGB 출신으로 정치적 야망을 실현하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핵심적 배경은 푸틴 대통령이 구소련의 세계적 정보기관이었던 KGB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는 국제적 정보감각과 정보적 판단력을 무기로 대통령이라는 최고의 권좌에 올랐다. 그는 국내 권력 장악 측면에서나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 감행에 있어서 매우 치밀한 정보판단력을 가지고 임했을 것이다. 하지만 KGB 정보 빗나갔다. 이 점이 푸틴에게는 가장 취약한 부분이며 극복하기 힘든 문제가 될 수 있다. 전쟁은 정보력에 의해 승패가 좌우된다고 한다면 미국 CIA 등의 정보제공이야말로 우크라이나에게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손자가 강조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 百戰不殆)’는 법이 통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섯째, 우크라이나는 지정학적으로 유럽과 러시아를 잇는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광활한 농토를 갖고 있어 식량의 보고이며, 러시아의 송유관이 유럽으로 관통하는 등 에너지 및 교역의 교량 역할을 하고 있는 나라이다. 그 나라가 무력으로 파괴되고 무너지는 것은 세계가 원하지 않는 일이다. 자유세계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생명과 자산, 평화와 안정된 삶을 지켜주어야 한다.

5.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승리를 위해 전략적 사고와 행동을 해야 한다.

김영한 박사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19세기 비스마르크는 ’우리는 강자의 망설임 때문에 강자가 약해지고, 약자의 대담함 때문에 약자가 강해지는 놀라운 시대에 살고 있다‘ 고 했다. 그의 말은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앞에서 곱씹어 보아야 할 격언처럼 몇 가지 관점을 제공한다.

첫째, 러시아가 말하는 평화란 허울에 불과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와 같은 독재국가가 제시하는 ‘사회주의’ ‘반제국주의’, 또는 ‘평화’라는 것이 거짓이고 허울뿐이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소극적 내지는 망설임의 태도야말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 넣고 있다. 러시아와 같은 성향의 중국이나 북한을 대면해야 하는 한국의 외교는 더 이상 이러한 허위의식에 휘둘리지 말고 국익을 제대로 파악하는 ‘지’ ‘의’ ‘인’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둘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이긴다면 더욱 오만불손해 질 것이다.

만약 러시아가 마침내 우크라이나를 정복하여 친러 정권이 들어선다면 공산세력의 유럽에 대한 횡포는 더욱 오만불손해 질 것이다. 그리고 러중 간의 끈끈한 협력관계가 북한을 상당히 고무시켜 무력도발에 더 큰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안보는 한층 불안정 속에 빠질 것이다.

셋째, 대한민국은 미국, 중국 소련의 대립 구도 속에서 확실히 자유세계 편에 서야 한다.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부터의 안보 위협이나 우크라이나 동부의 독립 요구 등을 침공의 이유로 주장하는 것과 우크라이나가 자유 민주 체제를 지향해 독립을 유지하려는 의지 사이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분별해야 한다. 생존의 가치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미중관계의 틈바구니에서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진실이 어디에 있는가를 확실하게 분별하고, 국가안보를 위한 더욱 튼튼하게 할 지혜를 구해야 한다. 국제정세 속에서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선진국 위상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우리 정부는 이제 경제적·이념적 습성에서 벗어나 세계 각국이 자유롭게 서로 인정하고 돕는 평화와 안전한 세상을 구현하는데 일조하는 품격 외교를 펼쳐나가야 한다.

2022년 9월 5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