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성혁명, 종교의 자유 제약… 교회 대응 방안 제시할 것”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평생아카데미 ‘현대 문화와 성혁명’ 온라인 강좌, 대표 백금산 목사 직강

칼 트루먼의 <신좌파의 성혁명과 성정치화>와
이를 쉽게 풀어낸 <이상한 신세계> 두 권 토대
20세기 이후 LGBTQ 성혁명 기원과 역사 고찰
다윈·마르크스·니체·프로이트 본격 분석 나서

▲강의하고 있는 백금산 목사.
▲강의하고 있는 백금산 목사.

평생 공부하는 목회자와 평생 공부하는 성도들을 위한 평생 성경학교이자 평생 신학교인 평생아카데미(대표 백금산 목사)에서 2022년 2학기 온라인 강좌 ‘현대 문화와 성혁명’ 강의를 개설한다.

‘현대 문화와 성 혁명’ 온라인 강좌는 오는 9월 19일부터 매주 월요일 10회에 걸쳐 대표 백금산 목사가 직접 강의한다.

강사인 백금산 목사는 최근 부흥과개혁사에서 발간된 신학자 칼 트루먼(Carl R. Trueman) 교수의 <신좌파의 성혁명과 성정치화>와 이를 쉽게 풀어낸 <이상한 신세계> 등 2권의 책을 교과서 삼아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이 시대 기독교인에게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칼 트루먼의 <신좌파의 성혁명과 성정치화>는 ‘지난 50년 사이 개신교 진영에서 저술된 서구 문화에 대한 가장 중요한 분석과 평가’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던 책이다. <이상한 신세계>는 일반 대중을 위해 이 책을 보다 간결하고 쉽게 풀어쓴 책이다.

백금산 목사는 “칼 트루먼의 <신좌파의 성혁명과 성정치화>, <이상한 신세계>는 우리 시대 성혁명의 기원과 역사를 고찰하고, 현재 성혁명이 초래한 결과인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는 위기를 진단하며, 앞으로 교회가 이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제시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은 평생아카데미에서 소개하는 책과 강좌 주요 내용이다.

◈성혁명의 사상적 뿌리 3단계

칼 트루먼은 1960년대 서구에서 일어난 성혁명이 현대적 자아혁명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자아혁명의 한 부분이자, 자아혁명의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보았다.

그는 1960년대 발생한 현대 성혁명의 사상적 기원과 역사를 크게 3단계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다. 1단계는 자아의 심리화, 2단계는 심리의 성애화, 3단계는 성의 정치화이다.

▲책의 저자 칼 트루먼(Carl R. Trueman). ⓒETS 홈페이지
▲책의 저자 칼 트루먼(Carl R. Trueman). ⓒETS 홈페이지

◈1단계: 자아의 심리화

칼 트루먼이 말하는 1단계 ‘자아의 심리화’란 다음과 같다. 18세기 루소와 낭만주의에 의해 현대적 자아관이 탄생했는데, 현대적 자아는 자신의 감정과 느낌에 최우선적 권위를 부여하는 심리적 인간 또는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표현적 개인주의를 특징으로 한다.

또 19세기 다윈과 마르크스와 니체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종교를 비판하고 보편적인 도덕 체계를 가진 인간 본성을 부인함으로써 이러한 자아의 심리화에 박차를 가했다. 즉 다윈, 마르크스, 니체는 인간의 본성이 타고난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사회적 조건 등에 있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가변적인 것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2단계: 심리의 성애화

칼 트루먼은 현대 성혁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물로 프로이트를 지목했다. 심리의 성애화는 성을 인간의 자아 정체성의 근본으로 파악하고 성이 인간 행복에 기본이라는 사상을 가진 19세기 프로이트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기독교 도덕관에 기초한 서구의 전통적인 남자와 여자의 타고난 성과 일부일처를 기본으로 하는 결혼과 가족 개념 등이 혁명적으로 전복되기 시작한 전환점을 제공한 인물이 바로 프로이트라는 것이다.

◈3단계: 성의 정치화

칼 트루먼이 말한 성의 정치화는 1930년대 마르크스와 프로이트를 결합한 프랑크푸르트 학파에서 시작됐으며, 성을 정치화한 대표적인 인물이 빌헬름 라이히와 마르쿠제다. 전통적 마르크스주의가 빈부의 경제 문제를 정치화한 반면, 신좌파로도 불리는 이들은 성을 정치화했다.

칼 트루먼은 1960년대부터 시작돼 오늘날 50년 동안 큰 성공을 거둔 성혁명은, 이처럼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약 200년에 걸친 깊은 사상적 뿌리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코로나19 이전 평생아카데미 백금산 목사 강의 모습.
▲코로나19 이전 평생아카데미 백금산 목사 강의 모습.

◈현대 성문화의 물질적, 사회적 배경

칼 트루먼은 현대 성혁명의 배후에는 사상적 원인과 더불어 물질적·환경적 요인도 있다고 말한다. 칼 트루먼이 제기하는 현대 성혁명의 환경적·물질적·사회적 배경 등에는 과학기술 발전, 가정, 교회, 국가 등 전통적 권위 상실과 신성한 질서의 상실 즉 사회의 세속화 등이 있다.

◈오늘날 LGBTQ+ 라는 약자로 표현되는 현대 성혁명의 결과

칼 트루먼은 성혁명과 성정치화가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를 서구 자유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생명·자유·행복 추구를 새롭게 정의하면서, 모든 자유의 기본이 되는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위기를 초래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백금산 목사는 “우리 기독교인에게 있어 특히 현대 성혁명이 종교의 자유에 제약을 가한다는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며 “성혁명의 바탕에는 전통적인 일부일처제의 결혼과 가정을 강조하는 성윤리 토대를 제공해 주는 기독교에 대한 공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 성혁명에 대한 교회의 대응은

칼 트루먼은 책에서 현대 성혁명에 대한 교회의 대응 방안을 서론적으로 제시한다.

첫째, 후기 기독교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 교회는 이교도 문화 속에서 살며 공동체성과 예배와 교제에 힘을 쏟았던 2-3세기 고대 교회를 배워야 한다.

둘째, 현대 교회는 역사적인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서를 사용해, 하나님의 경륜 전체 즉 기독교 교리 전체를 가르쳐야 한다.

셋째, 현대 교회는 시편이 보여주는 감정적으로도 풍성한 성경적 예배의 회복이 필요하다.

넷째, 현대 교회는 윤리의 보다 넓은 문맥인 자연법과 몸의 신학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성윤리 문제를 접근한 필요가 있다.

◈백금산 목사의 ‘현대 문화와 성혁명’ 강의 특징

백금산 목사는 이번에 개설되는 ‘현대 문화와 성혁명’ 강의 특징으로 2가지를 꼽았다.

첫째, 칼 트루먼의 책 2권은 LGBTQ+ 운동으로 대표되는 현대의 성개념, 성윤리, 성혁명, 성정치화 현상을 사상적·물질적 기원 양면에서 잘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해 주는 입문서이자 필독서이며 명저다. 따라서 이러한 칼 트루먼의 명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칼 트루먼의 책 2권을 교과서처럼 사용해, 핵심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둘째, 칼 트루먼의 책보다 더 폭넓은 관점에서, 현대인과 현대 사상, 현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할 예정이다.

백 목사는 다윈,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는 현대 무신론의 뿌리로서 오늘날 세상이 세속화되고 반기독교적으로 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 말한다. 다윈,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를 잘 이해하는 것은 현대 사상과 현대 문화를 이해하는 열쇠라는 것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현대인들의 세계관 형성에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되었고, 마르크스·니체·프로이트 3명을 묶어 흔히 ‘20세기를 뒤흔든 3대 혁명적 사상가, 현대 사상의 발생지, 현대 문화의 대부’ 등으로 부르는 것을 통해 이 사실을 잘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강의는 이에 20세기 현대 사상과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19세기 사상가 4명, 즉 다윈과 마르크스, 니체와 프로이트에 대한 강의 비중을 높였다.

예를 들어 칼 트루먼은 다윈, 마르크스, 니체를 한 장에서 간략하게 설명하지만, 백 목사의 이번 강의에서는 다윈,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에 대한 설명을 각각 개별적으로 한 강의씩 다루기로 했다.

또 칼 트루먼은 다윈,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를 성혁명과의 관계에서만 다루지만, 백금산 목사는 이 네 인물의 생애와 저작, 핵심 사상, 이들이 20세기 사상과 문화에 미친 영향 등을 보다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맺음말

끝으로 백금산 목사는 “이번 강의가 우리 시대 성혁명과 성 정치화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뿐만 아니라 역사에 큰 사상적 영향을 미쳤던 인물들을 연구함으로써, 현대 사상과 문화가 어떤 사상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대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임을 깨닫게 되는 중요한 강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칼 트루먼의 &lt;신좌파의 성혁명과 성정치화&gt;, &lt;이상한 신세계&gt;.
▲칼 트루먼의 <신좌파의 성혁명과 성정치화>, <이상한 신세계>.

문의: www.rnrministry.org, 02-337-4645

9월 19일/ 1강. 사상적 배경 1: 데카르트와 루소,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이성적-감정적 인간

9월 26일/ 2강. 사상적 배경 2: 다윈과 진화적-생물학적 인간

10월 17일/ 3강. 사상적 배경 3: 마르크스와 정치적-경제적 인간

10월 24일/ 4강. 사상적 배경 4: 니체와 초인적-예술적 인간

10월 31일/ 5강. 사상적 배경 5: 프로이트와 심리적-성적 인간

11월 7일/ 6강. 사상적 배경 6: 마르크스와 프로이트를 결합한 신좌파와 정치적-성적 인간

11월 14일/ 7강. 사회적, 문화적 배경: 과학기술과 전통적 가정, 교회, 국가 권위의 상실

11월 21일/ 8강. 현대 성혁명의 증상: 문화의 외설화와 LGBTQ+ 연합운동

11월 28일/ 9강. 현대 성혁명의 결과: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와 종교와 표현의 자유 제한

12월 5일/ 10강. 현대 성혁명에 대한 교회의 대응: 공동체성, 교리, 예배, 윤리의 회복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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