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
▲유기성 목사가 ‘2022 마가의다락방 영적무장집회’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라(계 3:20)’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마가의다락방
유기성 목사가 최근 ‘2022 마가의다락방 영적무장집회’에서 “내 맘대로 사는 사람은 예수님 영접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여러분 인생이 바뀌려면 예수님을 진짜 주인으로 영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수님을 영접하라(계3:20)’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유기성 목사는 “옛날에 이런 부흥회 집회 전, 아내가 저에게 암 진단을 받았다고 전화했다. 솔직한 마음으로 지금이라면 (그런 상황에서) 설교를 못할 것 같다. 22년 전 일”이라며 “저녁 집회를 인도해야 하는데 설교할 힘이 없고, 그때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다”고 했다.

이어 “그때 하나님께서 두 가지 마음을 주셨다”며 “하나는 ‘나는 이미 죽었다’는 설교를 여러 번 했는데 또 죽는 것이 뭐가 문제냐는 마음이었고, 또 하나는 ‘나와 같은 절박한 마음으로 집회에 성도들이 오는 것을 모르느냐. 그들에게 무엇을 전하겠느냐’는 것이었다. 새 힘을 얻었다. 오늘 저녁에도 그 느낌이 든다”고 했다.

유 목사는 “하나님을 잘 믿어 보려 하는데 왜 어려운 일이 오는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유익하지 않다면 (어려운 일을) 주실 일이 없다는 것”이라며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님의 5대손을 최근에 만났는데,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와 부흥을 위해서는 말씀, 기도, 고난이라는 세 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유익하지 않으면 주지 않으신다. 그 점을 믿으셔야 한다”고 했다.

유 목사는 “눈에 보기에 심각한 어려움이, 지나 보니 복이었다. 아내가 암수술을 받은 지 20여 년 지났는데, ‘어머니도 신학교 다닐 때 돌아가셨는데 아내도 데려가시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 일이 저와 제 아내에게 큰 유익을 줬다”며 “영적으로 충만한 저희 교회 목사님이 작년에 실명될 상황이었는데, 육신의 눈이 고쳐졌을 뿐만 아니고 영의 눈이 열려서 완전히 달라졌다.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 그 고난이 말할 수 없는 은혜의 간증이 되게 하나님이 계획하셨다고 믿길 바란다”고 했다.

유 목사는 “가장 큰 문제는 고난이 아니라 두려움이다. 두려움이 고난의 유익을 잃어버리게 하고 영혼을 망가뜨린다”며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정탐꾼을 보내고 보고를 받는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끔찍한 고통 속에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애굽에서 잘 살았다고 그런다. 영적으로 미혹되면 옛날이 좋게 느껴진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다시 애굽으로 가자고 한다. 생각도 말도 하나님 앞에 도저히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멸시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만만치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이 때, 아무리 어려워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이유가 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으나, 응답은 하나다. 예수 그리스도다.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이라며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 것이 분명해지면 두려움이 놀라운 평안으로 바뀐다”라고 했다.

유 목사는 “이 자리에 오신 분 중에는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분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하라는 말씀을 전한다”며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라는 이 말씀은 라오디게아 교인에게 하신 말씀이다. 교인인데, 예수님을 문 밖에 세워둔 것을 몰랐다. 내 안에 계시지 않는데 계신다고 생각하면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을 말한다. 내 맘대로 사는 사람은 예수님 영접하는 사람이 아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성령을 따라 산다. 성령님은 우리를 인도하려 우리에게 오셨다”며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은 예수님,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다고 말하면서 맘대로 산다”고 했다.

유 목사는 “예수님이 결혼식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는데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하신다. 예수님이 손님이시니까. 안타깝게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지 않는다. 자기 자신이 주인이다. 다 기준이 자기 자신”이라며 “여러분 인생이 바뀌려면 예수님을 진짜 주인으로 영접해야 한다. 이게 시작”이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을 영접하면 각오해야 한다. 내 생각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그리고 사탄을 대적해야 한다. 대적하지 않는데 저절로 나가지 않는다”며 “생각을 통해 마귀가 역사하고 주님이 역사한다. 갈라디아서를 보면 마귀의 역사가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 주술, 원수 맺음, 분쟁, 시기, 분냄, 당짓는 것, 분열,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이라고 정확히 기록돼 있다. 생각의 뿌리를 봐야 한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다. 성경에 명확히 기준이 나와 있다. 다 주님의 역사”라고 했다.

유 목사는 “분별을 못하니까 ‘그럴 수도 있지’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마귀가 주는 생각, 주님이 주는 생각도 있다는 것을 아는 것에서 그치면 무슨 유익이 있나? 마귀가 주는 생각은 무슨 일이 있어도 버리고, 주님이 주신 생각을 어떤 일이 있어도 품어야 한다. 그때부터 역사가 일어난다”고 했다.

그는 “예수 믿는 성도의 삶은 매순간 예수님 앞에 내 생각을 복종하는 것이다.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삶을 체험하고 삶 전체가 뒤바뀐다. 그래서 나는 죽었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예수 믿는 것,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것은 생각에서부터 온다. 내가 안 죽으니까 걱정하고 불평하고 나태하고 교만하고 싸우고 갈등한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이미 죽었다. 우리는 그걸 믿는 것”이라고 했다.

유 목사는 “많은 종교가 마음을 비우라고 하는데, 비우기만 하면 일곱 귀신이 들어 온다. 우린 예수님의 생각으로 채워야한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꾸준하면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담대했던 것 같이 된다. 어떤 환란이 와도 걱정이 안 된다. 우리 교회는 마귀가 내 마음에 자리 잡지 못하게 예수 동행 일기를 쓴다. 회개하면 된다. 정결한 마음으로 나누면 된다. 마음은 안 나눈다고 감춰지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미워 죽겠다 그러고, 그 미워하는 마음을 해결하지 않고 잔다. 그런데 일기를 쓰는데 ‘죽이고 싶어’ 그렇게 쓸 수 없다. 그러니 해결해야 한다. 그렇게 12년을 살았다. 그러니 저 같이 완악한 사람도 주님의 일을 하게 하신다”고 했다.

끝으로 유 목사는 “예수님만이 내 생각을 사로잡아 바로 이끌어 주실 유일한 분”이라며 “철저하게 주님의 생각에 복종해야 한다. 주님은 어떻게 하길 원하시는가? 두려워하지 말라. 성경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이야기”라며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찬양했다.

한편 ‘2022 마가의다락방 영적무장집회’는 오는 9월 2일까지 수, 목, 금 저녁 8시마다 ‘큰 군대여, 다시 일어나라!’는 주제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