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성교육 현황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조해진 의원실(국민의힘) 주최, 동성애동성혼 합법화반대 전국교수연합(동반교연) 주관 세미나에서 정일권 박사님의 발표 논문을 게재합니다. 논문 제목은 ‘유네스코 포괄적 성교육 비판: 조기성교육은 소아성애 운동의 기획’, 부제 ‘독일 비판교육이론과 낭만주의 개혁교육학의 소아성애적 조기성교육 비판’입니다. -편집자 주

김누리
▲‘독일 68, 한국 86’을 외치고 있는 김누리 교수. ⓒjtbc 캡처

김누리 교수, 성 악마화 안 돼 주장하며
독일 68 ‘성의 정치화’ 변호하고 찬양해
‘나다움 어린이책’ 기원, 68 조기성교육
동성애 국가로서 ‘비밀 독일’ 꿈꾼 이들

들어가는 말

김누리 교수의 독일 68 교육혁명? 성교육은 가장 중요한 정치교육?

‘독일 68, 한국 86’을 외치면서 조희연 교육감과 깊은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김누리 교수는 지난 5년 동안 독일 68 교육혁명을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정권의 논객처럼 각종 방송 뿐 아니라 교육계에도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 발제는 독일 68 학생운동을 찬양하는 김누리 교수를 반박하면서 독일과 프랑스 68 ‘소아성애적 안티파’의 아동 인권 유린에 대한 과거사 청산이 21세기 독일 교육계와 사회의 주류 담론이라는 사실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누리 교수는 서울시교육청의 조기성애화 성교육 전략이 담긴 ‘나다움 어린이책’을 변호하면서, 성을 악마화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누리 교수는 독일 68 ‘성의 정치화’를 변호하고 찬양한다. 특히 소아들의 성적인 ‘쾌락의 정치화’(Politisierung der Lust)를 그는 변호하고 있다.

독일 비판교육이론에서 말하는 사회주의 성정치 교육과 미셸 푸코와 주디스 버틀러의 성담론에 기반한 급진 젠더퀴어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아동 포르노와 같은 ‘나다움 어린이책’이 소아들과 청소년들의 성인지 감수성 함양을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가 거센 저항으로 폐기되었다.

‘나다움 어린이책’의 기원은 독일 68 ‘소아성애적 안티파’의 조기성교육이다. 독일 68 학생운동이 ‘나다움 어린이책’과 같은 조기성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나 독일 68 운동의 산물인 독일 녹색당은 2014년 당대회에서 당대표가 공식적으로 소아성애 운동 과거사에 대해서 공식 사과했다. 2013년 12월 독일 괴팅엔 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는 독일 녹색당의 소아성애 운동에 대한 연구서를 제출했다.

이 내용에서는 독일 녹색당과 독일 68 학생운동이 ‘소아들의 성’ 이름으로 “포르노와 같은 묘사들과 본문들 속에서 묘사된 소아들의 청소년들의 성”(Sexualität von Kindern und Jugendlichen in pornographischen Darstellungen und Texten)을 가르쳤다는 사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독일 68은 플라톤적 소년강간을 교육원리로 격상시켜 소아성애를 안티파시즘적인 위대한 행위로 찬양했고, 나아가 소아성애가 세계평화와 평등사회를 위한 이념이라고 찬양했다.

국내에서는 김누리 교수가 독일 68 성교육을 가장 중요한 정치교육으로 주장하지만, 성교육을 정치교육으로 주장한 대표적 학자가 독일 성소수자 운동의 대부이자 ‘소아성애 교수’인 헬무트 켄틀러이다.

독일 68 소아성애적 안티파 ‘성교육의 교황’으로 평가되는 헬무트 켄틀러 교수가 성교육을 정치교육으로 파악했다고, 독일 괴팅엔 대학교 민주주의연구 연구소(Göttinger Institut für Demokratieforschung)의 젊은 여성 정치학자의 보고서는 주장한다.

동성애자 헬무트 켄틀러 교수는 집 없는 아이들을 일종의 ‘퀴어 가족’의 ‘돌봄아버지들’에게 넘겨주었는데, 그 돌봄아버지들이 동성애적 소아성애자들(남색자들)들로서 수십 년간 그 돌봄아이들을 동성애적 소아성애의 성노예처럼 학대한 것이 폭로되어 독일 지성계에 하나의 게이트로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정일권
▲정일권 박사가 16일 발표하고 있다. ⓒ동반연

1. 독일 68, 비판교육이론과 낭만주의 개혁교육학 비판: 반근대주의적 기획으로서의 소아성애 운동

독일 낭만주의로 깊이 각인된 독일 철학의 경우 소아성애적 지평이 매우 깊다. 소아성애 운동은 반근대주의적 기획이었다.

독일 녹색당 출신으로서 녹색당의 소아성애 운동에서 발견되는 아동인권유린 사태를 가장 대표적으로 공론화하고 있는 저명 언론인 크리스티안 퓔러는 독일 정치의 경우 “근대성에 대한 반대 기획으로서의 남색”(Päderastie als Gegenentwurf zur Moderne)이 주장됐다고 분석했다.

이런 독일 낭만주의 성소수자 운동 전통에서 독일 68도 소아성애를 ‘파시즘 격파를 위한 위대한 행위’(antifaschistische Großtat)로 찬양했다.

남독일 신문(Süddeutsche Zeitung)은 2015년 4월 12일 ‘가족도덕의 저편에서’(Jenseits der Familienmoral)라는 제목의 언론보도에서 독일 녹색당 출신 저명 언론인 크리스티안 퓔러가 “소아성애자들의 선전선동리스트들을 반박하고 있다”는 소제목으로 그의 책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기사는 독일 “좌파 진영에서는 소아성애가 안티파시즘적인 위대한 행위로 재해석되었다(In linken Milieus wurde pädophiler Sex umgedeutet als ‘antifaschistische Großtat’)고 소개했다.

1.1. 독일 비판교육이론, 게오르게 학파(베커와 아도르노) 그리고 유네스코

독일 비판교육이론을 전개한 테오도어 아도르노와 독일 교육의 설계자 헬무트 베커(Hellmut Becker)는 모두 ‘비밀 독일’을 꿈꾸면서 독일 나치 시대에 성소수자 운동을 전개한 시인 슈테판 게오르게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은 학자들이다.

슈테판 게오르게는 플라톤의 국가론과 플라톤의 『향연』에 등장하는 ‘소년사랑’과 ‘교육학적 에로스’에 기초해 ‘새로운 제국’인 독일 제국을 건설하려 했던 인물로, 20세기 초반 독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게오르게 인맥과 학파는 이후 20세기 중후반 독일 정치계와 교육계를 주도하는 설계자들이 되는데, 독일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전 대통령,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테오도어 아도르노, 헬무트 베커 등이 여기에 속한다.

독일 교육의 설계자라 할 수 있는 헬무트 베커는 수백 명의 학생들을 조직적으로 강간해서 동성애적 소아성애자들(남색자들)의 천국이 되어 버린 독일 진보교육의 메카 오덴발트 학교 교장 게롤드 베커의 배후 인물로, 최근 독일에서 크게 비판받고 있다. 헬무트 베커는 게롤드 베커가 상습적 소아성애자인 것을 알면서도 오덴발트 학교의 교장이 되도록 후원했다.

문제는 독일 성소수자 운동가(남색 운동가)인 슈테판 게오르게 인맥 중 독일 교육계의 대부인 헬무트 베커가 있으며, 헬무트 베커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 등과 깊은 관계를 가지면서 비판교육이론 이름으로 독일 68 교육개혁과 교육혁명을 주도했다는 사실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비판이론을 교육학에 적용한 독일 68 비판 교육이론 혹은 비판적 교육학(Kritische Erziehungswissenschaft)은 테오도어 아도르노와 헬무트 베커 등에 의해서 정립되고 설계되었다. 아도르노의 책 『성숙성을 향한 교육: 강의들과 1959년부터 1969년에 이르는 헬무트 베커와의 대화』는 슈테판 게오르게 학파와 인맥에 속하는 아도르노와 헬무트 베커라는 두 학자 사이에 10년에 걸치는 깊은 관계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독일식 비판적 교육이론과 비판적 교육철학에 기초해 민주시민교육, 차별금지법과 성인지 감수성을 화두로 하는 젠더퀴어 교육 그리고 조기성애화와 조기성교육이 탑다운 방식으로 강제되고 있다. <계속>

정일권 박사
전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