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장애인 토크콘서트 릴레이 공연
▲7차 장애인 토크콘서트 릴레이 공연을 마친후 단체 사진.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제공
‘제7차 장애인 토크콘서트 릴레이: 테너 윤용준 편’이 최근 서초동 서리풀아트홀에서 대면과 비대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었다.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 주최한 이번 장애인 토크콘서트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부터 시작해 벌써 일곱 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장애인 토크콘서트는 시민들이 유튜브 라이브 공연을 보면서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즉시 대답하는 등 소통의 창구를 넓힘으로써, 장애·비장애의 벽을 넘어 공감과 화합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이벤트를 통해 감동적인 댓글을 보내 준 시민들에게 깜짝 선물을 보내는 등 ‘착한 댓글쓰기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 성과를 보이며, 현재까지 약 16,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장여구 총단장(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인제대서울백병원 외과교수)은 “장애인 토크콘서트 릴레이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실시간 채팅 등 SNS의 순기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발달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의 이웃, 사회 구성원으로 바라보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선천적 발달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세상에 한줄기 빛이 되고자 노력하는 선한 젊은 음악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용준
▲7차 장애인 토크콘서트 릴레이 공연 중 발달장애 테너 윤용준씨가 공연을 하는 모습.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제공
이날 공연을 펼친 테너 윤용준 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묻는 한 시민에게 “아부다비 뮤직페스티벌 당시 장애인들의 공연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와주신 조수미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감격했다. 하나님이 내게 장애를 주신 의미를 생각하며, 조수미 선생님처럼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성악가가 되고 싶다”라고 답하며 소망을 말했다.

테너 윤용준 씨는 계원예고를 거쳐 총신대 음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미래교육원에서 고음악 연주자 과정을 수료 후 현재 ‘바흐 솔리스텐 서울 콰이어’의 합창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활동으로 ▲2019 아부다비 뮤직페스티벌(ADMAF) 참가(독창 & 소프라노 조수미와 이중창) ▲2020. 6 .26 프랑스 대사관 초청공연 ▲2021 테너 윤용준 독창회 개최(첫 독창회_티엘아이 아트센터) ▲2021 이웃사랑 나눔콘서트 방송출연_KBS교향악단과 협연(KBS홀) ▲2021 제12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 개막식 공연(KBS아레나) 외 여러 무대에서 활동을 했다. 또 ▲2009 제26회 대한민국학생음악콩쿨 성악부분 최우수상 ▲2015 제3회 스페셜K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경진대회 성악 입선 ▲2016 제1회 툴뮤직 장애인 음악콩쿨 발달장애 부문 3위 등을 차지했다.

올해 마지막 8차 장애인 토크콘서트는 오는 10월 1일(토) 오후 3시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화합의 콘서트’로 진행된다. 6-7차 장애인 토크콘서트의 주인공 이강현(피아노), 윤용준(테너) 외에도 이지원과 이송연 자매(경기 민요), 심환(클래식 기타), 강태용(해금) 등 발달장애 연주자들이 출연해 오케스트라 누오베무지케 중견 음악가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연주는 예원예고를 거쳐 미국 인디아나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바이올리니스트 유은영 씨가 총감독을 맡아 지휘한다.

장애인 토크콘서트 릴레이를 주최하고 있는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 장로, 총단장 장여구)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기독교인 장기려 박사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1997년 창단된 이후, 25년째 국내 무료진료 및 개발도상국 의료 사각지대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보건 의료 NGO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