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영광의 자리, 우리 모두의 축제 자리
전국 예감 교회 예배와 축하, 찬양 페스티벌도
1962년 ‘한국자유감리교회’, 2년 후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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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 모습. ⓒ예감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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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한국자유감리교회’로 시작된 예수교대한감리회(총회감독 최영철 목사, 이하 예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새로운 도약의 큰걸음을 내디뎠다.
대회사를 전한 최영철 감독은 “지난 60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본 교단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도해 주신 임마누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어려움과 역경, 시련 속에서도 지금까지 존 웨슬리의 성화 교리와 복음주의 성경적 보수적 신앙을 지키며 함께해온 전국교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최영철 감독은 “교단 창립 60주년 기념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 한 마음 한뜻으로 하나님께는 영광의 자리가 되고, 우리 모두에게는 축제의 자리가 되어 교단이 더 부흥하고 성장하고 협력하고 도약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모두 어려운 시대 속에 살고 있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각 교회와 성도들이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하지만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고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이 자리가 승리의 자리요 축제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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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앞서 교단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예감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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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식 목사(사무국장)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는 최영철 감독의 대회선언으로 시작해 ‘우리는 만물의 창조자이시오 진, 신, 미, 애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내용의 교리적 선언을 엄숙히 낭독했다.
최창규 목사(한강중앙교회)의 기도와 김태희 목사(충주감리교회)의 로마서 8장 28절 성경봉독, 호산나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최영철 감독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최 감독은 “하나님은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다. 하나님을 다 이해하지 못하기에 믿어야 한다. 하나님과 우리의 생각이 전혀 다르기에,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은 계획과 섭리와 뜻하신 바를 우리를 통해 이루시길 원하신다”며 “그동안 교단에 많은 어려움과 고난과 아픔도 있었지만, 어느 것 하나 불필요한 것이 없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과 괴로움까지,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지금까지 지켜주신 것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의지가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나님 앞에 복 받는 사람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바라보는 예감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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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감독이 교단기를 흔들고 있다. ⓒ예감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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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축하순서는 신재혁 목사(반석중앙교회)의 사회로 이상근 목사(주사랑교회)가 교단 연혁을 보고했고, 조경행 감독(북이전원교회)과 김창기 감독(충주감리교회 원로), 김진호 감독(기지협 상임회장), 손선영 감독(기념교회 원로)이 격려사와 축사로 축복을 쏟아냈다.
조경행 감독은 “순수 복음의 거룩한 뜻을 담고 시작된 예감 총회가 이렇게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주만 바라보고 십자가 복음만 외치며 60년을 달려왔다”며 “선배 목사님들, 동료, 후배 목사님들과 여러분들에게 정말 수고하셨고, 참 잘하셨다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격려했다.
김창기 감독은 “‘오직 주님만 바라보나이다’ 교단 표어를 붙잡고 60년을 묵묵히 걸어왔기에 오늘의 부흥과 발전이 있는 줄 믿는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손선영 감독은 “우리 예감은 어느 교단보다 아름답고 멋진 특색이 있다. 교단 자체가 순수한 복음주의 위에 서 있다”며 “오늘 이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박수로 영광을 올려드리고,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드린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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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찬양 페스티벌 모습. ⓒ예감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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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 총회는 이번 60주년 기념대회를 통해 50년간 근속한 평신도들을 표창하고, 전희순 사모(고 신신묵 목사)와 권성자 목사, 안계수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권성자 목사는 “선교는 목숨을 내걸고 하는 일인데, 저는 사실 먹고 놀았다”며 “여러분의 마음에 더욱 선교의 불을 붙여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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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을 받는 근속 평신도 모습. ⓒ예감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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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찬양 페스티벌에서는 신재혁 목사 사회로 반석중앙교회 김진수·박연화 집사, 북이전원교회 고영아 사모, Three Tenors 에스페로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고, 신광근 목사(제부중앙교회)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예감 총회는 1962년 8월 28일 ‘한국자유감리교회’로 시작해 1964년 현재의 예수교대한감리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전덕성 초대감독에 이어 고병억 감독, 박창재 감독, 신신묵 감독, 윤중섭 감독, 한성기 감독, 김창기 감독, 이명구 감독, 손선영 감독, 조경행 감독, 최영철 감독에 이르기까지 60년째 복음전도의 역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