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게르성전
▲기념촬영 모습. ⓒ몽기총
몽골 복음화를 위해 몽골 전역을 대상으로 게르성전 건축운동과 강대상 보급운동, 목회 지도자 양성 등에 힘쓰며, 최근에는 몽골 사랑의 소 보내기 운동을 시작한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에서 부천 오정성화교회(담임 이주형 목사) 후원으로 몽골 셀렝게 아이막 만달솜에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38년을 주며 베풀어 섬기며 목회해 온 부천 오정성화교회 이주형 목사는 지난 8일 성도들과 몽골을 직접 방문해 10일 게르성전 건축과 봉헌예배를 드렸다.

봉헌감사예배는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 사회와 가나 청년의 통역, 오정성화교회 이기열 안수집사의 대표기도, 이범섭 안수집사의 성경봉독, 오정성화교회 워쉽팀의 몸찬양과 GOODTV 선교기획본부장 이평찬 목사의 특별찬양 순으로 진행됐다.

‘살아나고 번성하리라(에스겔 47:9-12)’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주형 목사는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흐른다”며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보여주신 환상처럼, 성전 동편의 흐르는 물에 물고기와 나무가 살아나고 열매를 맺었다. 복음이 들어간 곳마다 어떻게 소생되는가 보여주시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목사는 “복음이 들어가는 곳마다 영혼을 깨우고 생각을 바꾸고 부강한 나라가 되도록 만드신다”며 “복음이 들어오기 전 한국은 우상과 미신, 가난 속 일제 지배를 겪으며 더 힘들어졌지만, 복음이 들어오고 교회가 부흥하면서 경제가 발전하고 소성케 되고 번성케 되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한국을 바꿔주셨다. 한 알의 밀알이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복음 확산에 힘써 지역 변화의 주역이 되자”며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지역에 놀라운 부흥을 일으킬 수 있도록 이웃과 가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는데 쓰임받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몽골 게르성전
▲게르성전을 지원받은 어뜨새항 목사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몽기총
게르성전을 받게 된 몽골 예수쓰 흐리스팅 암드 촐로교회 담임 어뜨새항 목사는 “기존 성전이 난방관리가 힘들어 겨울철 예배 모임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게르성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애써주신 오정성화교회와 몽기총, 지역 사역자 분들께 감사하고, 이 게르성전이 주님 사랑을 나누고 영혼 구원하는 주님 일에 쓰임 받도록 일할 것을 약속한다”고 인사했다.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알탄쳐지 목사(울란바트르시 아밍 어러겨 교회)는 “성전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어뜨새항 목사가 몽골복음주의협회를 방문해 게르성전 필요성을 호소하며 신청해 몽기총 김동근 장로님께 부탁드렸다”며 “성전을 통해 많은 영혼이 주님을 알게 되기를 바라며, 몽골에 게르성전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오정성화교회 이주형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몽골복음주의협회 사무총장 툽신 목사(울란바트르시 에젱이웰교회)는 “게르성전 건축과 봉헌을 위해 이곳까지 와 주셔서 감사하다. 주님 사랑의 향기가 난다. 일을 이루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협회에는 500여 곳의 교회와 100여 곳의 NGO가 정식 등록돼 몽기총과 함께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게르성전 건축운동”이라고 전했다.

셀렝게 아이막 지역대표인 오곤바야르 목사(게렐트 운데스텡교회)는 “어느 교회든 모일 장소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주의 이름으로 모일 수 있는 게르성전이 세워진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셀렝게 아이막 퉁힐 지역 강벌드 목사(이트겔링 욱교회)는 “우리 교회도 2020년 몽기총을 통해 게르성전을 건축, 많은 일들을 하고 성도님들도 참 좋아하신다. 큰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교회에도 게르성전이 생겨 주님 일에 쓰임 받을 것을 생각하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셀렝게 아이막 지역 어융게렐 전도사(야랄팅 오하이교회)는 “저희 교회도 작년 몽기총을 통해 게르성전을 세웠다. 추운 날씨에도 수고해 주신 몽기총 식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참 감사하다”며 “이곳에 게르성전이 세워진다는 소식에 교회 성도들과 함께 축하드리러 어제 왔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 말씀으로 축복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 충헌순복음교회 담임 김미숙 목사는 “한국에는 게르성전이 없는데, 이렇게 몽기총과 오정성화교회를 통해 게르성전이 세워진 것에 너무도 감사하다”며 “이곳에 들어오면 천국열쇠를 받을 수 있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집이 되길 바란다. 이 자리에 동참하게 돼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축하 인사했다.

몽골 게르성전
▲(왼쪽부터) 김동근 몽기총 회장이 오정성화교회 이주형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몽기총
몽기총 김동근 장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른 복음을 전파하며 영혼 구원에 헌신하는 몽골 목회자들께 감사드리고,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주형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예배에서는 몽골 오정성화교회에서 예수쓰 흐리스팅 암드 촐로 교회에 게르성전뿐 아니라 몽기총에서 직접 제작한 강대상, 강단, 간판과 앰프, 마이크 등의 성물과 한국 광명 함께하는교회 이상재 목사가 후원한 성가가운, (주)DK글로벌 장은혜 대표가 후원한 소화기 등도 전달했다. 또 지역 전도와 앙육을 위해 현지어로 번역, 출판한 성경만화 엘리야(광명 광산교회 오세철 집사 후원)를 전달한 뒤, 이주형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