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패션 브랜드 김씨네 과일의 평소 영업 모습.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패션 브랜드 ‘김씨네 과일’과 함께 월드비전 본부에서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김씨네 과일’은 실제 과일 장수처럼 트럭을 몰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좌판에서 과일 프린팅 티셔츠를 판매하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 장소를 당일에 게릴라성으로 공지하는 방식으로 이목을 끌며, 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월드비전과 김씨네 과일은 ‘초즌(Chosen) 캠페인’과 팝업스토어를 접목했다. 초즌 캠페인은 월드비전이 NGO 최초로 시도한 해외아동후원 캠페인으로, 해외 아동이 후원자들의 사진을 보고 직접 후원자를 선택하는 이색적인 캠페인이다.

이날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초즌 캠페인에 참여하는 후원자들에게는 김씨네 과일의 기부로 마련된 시그니처 과일 티셔츠를 선물할 예정이다.

후원자들은 김씨네 과일 티셔츠를 입고 해외 아동에게 전달될 사진을 촬영하며, 촬영된 사진은 우간다로 전달돼 아이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김씨네 과일 김도영 사장은 “김씨네 과일이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일회성 경험으로 그치지 않고, 좀 더 의미있는 경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월드비전 초즌 캠페인과 협업하게 됐다”며 “과일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 사진이 아프리카 우간다 아이들 눈앞에 펼쳐진 모습을 상상했을 때 매우 감동을 느꼈기에, 팝업스토어는 ‘판매’가 아닌 ‘나눔’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Z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씨네 과일과 함께 초즌 캠페인을 더욱 많은 분께 알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MZ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 확대를 통해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