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본철 교수(성결대 역사신학)_200
▲배본철 교수(성결대학교 역사신학/성령의 삶 코스 대표).


 성경 말씀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저희도 하나가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21-23)

1. 성령의 주 되심은 성화의 완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필자는 ‘성령의 주 되심’의 삶이 ‘그리스도와의 연합’ 모티브의 구현과 함께 은사를 동반한 복음 증거의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먼저 ‘그리스도와의 연합’ 모티브와 관련해 볼 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다고 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을 받는 일이라는 근본적인 진리를 생각해 봅시다.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오시고 동거하시는 것은 성령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는 것 외에 성령을 받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를 소유한 사람은 곧 성령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그리고 성령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인격적 주님이신 성령과의 교제와 또 그분께 대한 순종의 삶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건의 삶은 곧 ‘그리스도 닮기’를 향해 성숙되어가는 과정이 됩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의지하며 나아가는 생애는 점차 그리스도와 같은 형상으로 우리를 성화시켜줍니다.

이것은 인간의 자력(自力)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성령에 의한 것이며, 이같이 성령에 의해 변화되어 차츰 그리스도를 닮은 자로 되어가는 것이 ‘성결케 되는 일’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령은 성화의 영이며, 이러한 변화는 성령의 주 되심의 삶에 충실하고 있을 때 신자의 삶속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2. 성령의 주 되심은 복음 증거의 능력을 확보합니다.

그런가 하면 성령은 또한 복음 증거의 영이십니다(눅 24:48-49; 행 1:8). 그러므로 지속적으로 성령과의 친교를 나누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성령의 주 되심의 삶에 충실할 때, 성령께서는 우리를 복음 증거의 삶으로 부르십니다. 사도행전의 경우들처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우리의 삶은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고전 2:4)으로 복음을 증거 하는 삶으로 특성화되어갑니다.

그러나 복음 증거의 능력보다 우선하는 것은 성령의 주 되심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의 주 되심이 이루어지면 복음 증거의 능력은 이에 당연히 수반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 예를 들겠습니다. 빈야드운동을 중심으로 한 ‘제3의 물결’에서도 전도 현장에 나타나는 성령의 주권적인 인도하심을 중시합니다. 그러나 빈야드운동에서 발견되는 가장 큰 약점 중의 하나는 그들의 강조점이 ‘성령의 나타남’이나 능력전도의 면에 치우친 반면, ‘성령의 열매’와 성결 그리고 신자 전 생애의 모든 영역에 직결된다고 하는 ‘성령의 주 되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못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나타남보다 또 성령의 열매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성령의 주 되심에 있습니다. 성령의 주 되심은 신자 안에서 전인적으로 나타나는 그리스도의 영의 통치이기 때문입니다.

3. 성령의 주 되심의 신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령의 주 되심’은 온전히 헌신된 신자가 순간마다 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면서,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 속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삶으로 구현됩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 모티브와 은사를 동반한 복음 증거의 능력이 강조되는 통전적 성령론은 내주하시는 그리스도께 대한 온전한 헌신과 중단 없는 임재 의식을 통하여 성취됩니다. 현재 통전적 성령론이 점차 강조되어가는 경향성은 복음적 영성의 핵심이 바로 ‘성령의 주 되심’에 있다고 하는 인식의 확산이 가져오는 현상입니다.

필자는 성령운동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의 성령세례 이해에 대한 복잡한 혼선을 여섯 가지 유형으로 분석할 수 있었고, 또한 이 유형들을 ‘성령세례의 양 차원’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성령세례의 양 차원을 충족시키는 개념으로서 ‘성령의 주 되심’을 강조하였습니다.

즉 ‘성령세례의 영적 사실의 차원’은 성령의 주 되심의 진정한 근거이며, ‘성령세례의 경험의 차원’은 성령의 주 되심이 구현되는 경로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와의 연합’, ‘정결’, ‘봉사의 능력’, ‘그리스도의 전인적 통치’, ‘성령의 나타남’ 등의 내용을 지닌 성령세례에 대한 신자의 점증(漸增)되는 이해와 경험은 그의 삶 속에서 ‘성령의 주 되심’의 깊이를 심화시켜가는 것입니다.

 어려운 용어 풀이: 주님의 임재 의식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순간, 예수께서는 성령의 위격(位格)으로 우리의 영혼 속에 임재(臨在)하십니다. 그리고 이때로부터 우리는 예수를 구주로 고백함은 물론, 또한 그분을 나의 주님으로 섬기는 삶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주님이 살아 계심, 즉 주님의 임재를 의식하는 일을 하루 중 끊임없이 지속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의식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영혼 속에 구체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영혼이 그리스도께 붙잡혀 있기만 하다면, 그리고 오늘 우리의 삶의 동기가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이것 한가지로 충분하다고 확신한다면, 우리는 주님의 임재 의식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워나가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잃었던 성령충만을 회복하는 일도 역시 주님의 임재 의식을 되찾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주님의 임재 의식이 있다면 그것은 지속적인 성령충만이 우리에게 있다는 가장 명확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 성령사역을 위한 질문

1. ‘성화의 영’으로서의 성령과 충실히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 때, 신자의 삶속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열매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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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빈야드운동에서 발견되는 성령론의 가장 큰 약점 중의 하나는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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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재 ‘그리스도와의 연합’ 모티브와 은사를 동반한 복음 증거의 능력이 강조되는 통전적 성령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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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적용을 위한 기도

1. 지금 현재 성령의 주 되심의 상태 속에 있는지 자신을 점검해 보며 기도합시다.
2.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복음을 능력 있게 증거하는 가운데 성령의 주 되심의 삶이 더욱 깊어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배본철 교수(성결대학교 역사신학/성령의 삶 코스 대표)
유튜브 채널 : 배본철 www.youtube.com/user/bonjour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