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BBC 보도화면 캡쳐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3일(현지시각) 켄트주 캔터베리에서 열린 람베스대회에 참석한 수백 명의 성공회 주교들에게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영국성공회의 최고 치리자인 여왕은 메시지에서 “이 회의는 전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말과 행동 모두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팬데믹 기간은) 전 세계의 주교, 성직자, 평신도들에게 커다란 도전의 시기였으며, 많은 분들이 고통, 갈등, 트라우마가 있는 곳에서 봉사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러한 활동하는 것이 나에게 위안이 된다”고 했다.

여왕은 “우리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많은 사람들과 지역사회, 특히 가장 가난한 사람들과 적응 및 적응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삶과 생계를 위협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기후 변화에 초점을 맞춘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내 삶 전체에 걸쳐 그리스도의 메시지와 가르침이 나를 인도했고, 나는 그 안에서 희망을 찾았다”며 “시련의 시기에 믿음으로 견디고, 절망의 시기에 소망으로 위로받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