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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4장 강해

요절: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23절).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많습니다. 시간도 지켜야 하고, 약속도 지켜야 하고, 계획도 지켜야 하고, 가까운 사람도 지켜야 하고, 가정과 교회와 회사도 국가도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마음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말씀으로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지켜서 생명력이 풍성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1. 아비지의 훈계를 들어야 합니다

1-4절을 보면 아버지는 부모를, 아들은 자녀를 대표하여 하는 말입니다. 부모는 자신이 깨달은 지혜를 아들에게 말합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여 아들에게 선한 도리를 전합니다.

부모님이 삼십 년을 앞섰다면, 경험은 삼십 년을 앞선 것입니다. 인생 선배입니다. 부모는 성공, 실패, 질병을 겪었습니다. 많은 일을 겪으며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부모는 그것을 자녀에게 말합니다.

어떤 아버지도 아들이 망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말은 정리된 인격에서 나온 것입니다. 한 마디가 금쪽같이 귀합니다. 종말론적 교훈입니다. 내가 이렇게 해서 실패했으니, 너는 그렇게 하지 말고 성공하라고 합니다.

아들이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아들은 아비의 훈계와 명철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아버지의 법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아버지의 말에 순종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자녀는 자세히 부모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효도는 부모의 말을 마음에 두는 것입니다.

솔로몬도 아버지 다윗에게 들은 내용을 말합니다. 솔로몬도 아버지 다윗의 아들이었으며, 어머니 밧세바 보기에 유약한 아들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너희에게 부모가 있듯 나에게도 부모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아버지 다윗은 죽으며 아들 솔로몬에게 지혜를 얻으라고 합니다. 부도 명예도 원수도 아니고, 지혜를 얻으라고 합니다.

아버지 다윗은 솔로몬에게 가르쳐 ‘아버지의 말을 마음에 두라’, ‘아버지의 명령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말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 것입니다.

솔로몬이 아버지의 말을 마음에 두었을 때, 그는 유약하였으나 강한 자가 되었습니다. 나이든 부모에 대한 사랑은 자기 미래에 대한 사랑입니다. 부모를 사랑하면, 자신도 늙어서 자녀의 사랑을 받습니다.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이 무엇을 해줄 것인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지혜를 구하라’고 하였기 때문에 지혜를 구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에게 배운 하나님의 말씀을 아들 르호보암에게 다시 가르치고 있습니다.

2. 지혜를 높여야 합니다

5-9절을 보면 솔로몬도 부모가 자신에게 가르쳤듯, 아들 르호보암에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를 얻으라고 합니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지혜와 명철을 얻어야 합니다. 아버지의 말을 잊지 말고 어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이 많이 있지만, 모든 것보다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지혜를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투자하여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어떤 희생이 있어도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그러면 지혜가 우리를 보호하고 지켜 주십니다. 지혜의 말씀이 모든 고난과 유혹에서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십자가는 부활의 영광을 주시고 성령을 주시고 생명을 주십니다. 어떤 사단 마귀도 우리를 침범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지혜의 말씀을 얻을 뿐 아니라 지혜를 높여야 합니다. 말씀을 높이는 것은 말씀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것입니다. 말씀을 높이는 것은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혜의 말씀을 높이면, 지혜가 우리를 높이 들어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왕으로 높이면, 우리는 왕자가 됩니다. 우리가 지혜를 품으면 지혜가 우리를 영화롭게 하십니다. 지혜는 아름다운 관을 우리의 머리에 두십니다. 영화로운 면류관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3. 훈계를 굳게 잡고 사악한 길에 들어서지 말아야 합니다

10-17절을 보면 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권면합니다. 지혜의 말씀을 높이면 말씀을 듣고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는 자는 아버지의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켜야 합니다.

어렸을 때 만 원짜리는 큰 돈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돈을 갔다 주라고 심부름을 시키면, 아이는 그 돈을 잃어버릴까 봐 손에 꼭 쥐고 갔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꼭 쥐고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무병장수하고 오래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에서 부모를 공경하면 우리의 생명이 길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지혜는 지혜로운 길을 가르치고 정직한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지혜를 품으며 다닐 때, 우리의 걸음이 곤고하지 아니합니다. 우리가 달려갈 때 실족하지 않습니다. 죄를 짓지 않습니다. 우리는 안전한 생명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멀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악한 자의 길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악인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자입니다. 악인은 악을 행하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불의의 떡을 마시며 강포의 술을 마시는 자입니다. 죄악이 체질화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자를 친구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4.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습니다

18-19절을 보면 의인은 돋는 햇살처럼 크게 빛이 나 밝은 길을 걸어갑니다. 길을 갈수록 대낮처럼 더 환하게 빛이 납니다. 그 길이 안전합니다. 하나님 나라 가기까지 그 길이 환하게 빛납니다. 의인은 안전하게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걸어갑니다.

그러나 악인은 어두운 길을 걸어갑니다. 그는 걸어갈수록 더욱 어두운 길을 걸어갑니다. 그가 걸려 넘어져도 무엇 때문에 넘어졌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릅니다. 그는 결국 캄캄한 지옥으로 갑니다.

5. 말씀으로 마음에 지켜야 합니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20-23절).

우리가 마음을 지키려면 먼저 귀와 눈을 지켜야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아버지의 말씀을 주의하며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세상적인 것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합니다. 말씀을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마음 속에 지켜야 합니다.

23절 말씀은 아주 유명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모든 지킬 만한 것보다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마음에서 생명의 근원이 생겨납니다. 잠언은 근원을 가르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근원입니다.

마음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지성소입니다. 마음은 말과 행동의 근원입니다. 지정의의 원천입니다. 성령의 물이 흐르는 근원지입니다.

생명도 죽음도 마음에서 납니다. 성령의 강물, 사망의 강물, 축복의 강물, 저주의 강물이 흐르는 곳이 바로 마음입니다. 건강과 질병도 마음에서 납니다. 행복과 불행도 마음에서 옵니다.

마음은 생각과 감정과 의지입니다. 우리는 생각을 지켜야 합니다. 생각은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선과 악이 생각에서 나옵니다.

성령이 주시는 생각을 하면 성령이 오시고 생명과 평안이 있습니다. 우리는 죄를 회개함으로 나쁜 감정을 정화해야 합니다. 우리는 의지적으로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영이 있을 때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 우리는 성령이 주시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말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인생이 바뀝니다.

6. 듣는 것과 보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24-27절을 보면 생각을 지키려면 우선 귀를 지켜야 합니다. 좋은 말을 들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말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입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입에 파수꾼을 세워서 부정적인 말이나 분노의 말을 하지 말게 해야 합니다. 회개의 말, 감사의 말, 긍정적인 말, 사랑의 말을 해야 합니다.

입은 구부러지고 비뚤어진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말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아야 합니다. 말을 잘못하면 입이 더러워집니다. 말이 우리의 길을 잘못 인도합니다.

또한 눈을 지켜야 합니다. 눈으로 바로 앞을 잘 살펴보고 바로 행해야 합니다. 앞을 곧게 보아야지, 좌우의 죄악을 보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발을 지켜야 합니다.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모든 길을 든든히 해야 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악에서 떠나야 합니다. 눈과 입과 발을 지킬 때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