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진태현
ⓒ진태현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진태현이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내 박시은과의 둘째 딸 얼굴을 공개했다.

‘동상이몽’에서 진태현은 “그동안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아내 뱃속에 둘째가 짠! 굉장히 아름다운 D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이게 가장 큰 변화”라며 “태명은 시은·태현의 ‘태’ 자와 ‘은’ 자를 붙여서 ‘큰 은혜’ 이런 뜻이다. 이름 같지만 이름이 아닌 태명”이라고 밝혔다.

박시은은 “이제 두 달 남아서 9월 5일 정도가 예정일이라고 한다”며 둘째에 대한 근황을 전했고, 첫째 박다비다에 대해 “동아리 활동도 하고, 본인 나름의 공부도 하고 저희도 얼굴 보기 힘들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이번에 우수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은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자랑했다.

진태현은 “많은 분들이 제일 크게 오해하시는 게, 저희가 아기가 안 생겨서 다비다를 입양한 게 아니다. 저희는 딸을 사랑했기 때문에 입양을 한 거다. 태은이가 들으면 안 되겠지만, 태은이가 있든 없는 우리 다비다는 우리 다비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부부가 다비다를 입양한 해는 2019년이고, 두 부부가 유산을 겪은 해는 2021년이다. 또 공개 입양 당시 두 사람은 “입양은 오래 전부터 우리 부부가 노력하고 생각해 왔던 것이었다”고도 밝힌 바 있다.

유산에 대한 아픔도 털어놨다. 박시은은 “두 번째 유산하고 나서는 임신을 해도 이제 걱정이 들고, 기쁜 마음도 있겠지만 뭔가 좀 두려움이 생겼다”고, 진태현은 “산모수첩 앱도 있고 첫 번째랑 두 번째 열심히 했는데, 이별 후 너무 슬퍼서 이번에 애기 생겼을 땐 아예 안 했다. 아이한테만 집중하려 했다. 태은이가 생겼을 때 아내가 저한테 ‘병원에 가지 말자’고 했다. 그래서 되게 늦게 갔다”고 했다. 박시은은 “그 전에 다 유산했던 시기를 지나고 가자. 어차피. 너무 무서워서 초음파를 못 보겠다”고 했다.

이후 공식 소셜미디어에도 초음파 사진을 통해 둘째 딸의 얼굴을 공개한 진태현은 “수많은 축하와 응원에 힘이 나지만, 이렇게까지 관심과 사랑을 받아도 되나 감사하고 좀 더 책임감이 생긴다”며 “곧 출산이다. 다시 한 번 내가 믿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마지막 40일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했다.

또 진태현은 “예능 방송출연을 6월 말에 갑자기 결정하게 되어, 방송 분량을 위해 성별을 빨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팬들과 지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그래도 제작진들과 함께해서 멋진 추억이 되었다”며 “사랑도 많이 받고 관심도 많이 받아서 너무 감사하지만, 연기활동이 아닌 리얼리티 관찰 예능으로 여러분들에게 우리의 삶이 반감을 사진 않을까 늘 걱정이되고 조심스럽다. 그래도 항상 좋은 마음으로 댓글 남겨주시는 팬들과 누리꾼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누가 뭐라해도 내 아내와 내 자녀들 사랑한다”며 “아주 작은 욕심이 있다면 우리 딸들이 나중에 미래의 남편에게 우리 아빠 겁나 멋있었어 이렇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드러냈다.

한편 진태현은 최근 ‘베이비샤워’ 수술과 지속적인 입원 및 통원 치료가 필요한 루리를 지원하는 기부라이딩 ‘루리샤워’를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또 ‘일일 기부 카페’ 등을 진행했다. 진태현은 “우리 태은이의 축복이 루리에게 잘 전달되고 우리 루리의 앞으로의 건강이 태은이에게도 잘 전달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