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여! 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라
작은 도서관 운동이 다음세대 부흥 대안
인적·교육적 인프라 현실적 극복 콘텐츠

장윤제 작은도서관
▲19일 세미나 기념촬영 모습.
예장 합동 총회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이상복 목사) 주최 ‘미래자립교회를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부흥전략 세우기’ 세미나가 지난 7월 5일 경남 양산 평산교회(담임 강진상 목사)를 시작으로 18일 수원 창훈대교회(담임 이상복 목사), 19일 대전중앙교회(담임 고석찬 목사)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사단법인 한국복지목회협의회 대표 장윤제 목사(청림교회)가 ‘지역 플랫폼 구축 전략 세우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경기 광주시 청림교회에서 작은 도서관을 통해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로 성장한 자신의 사례를 소개했다.

장윤제 목사는 먼저 현재 교회 환경의 문제에 대해 “코로나19로 1만여 교회가 문을 닫은 현실이다. 현재 교회들은 재정난, 인물난, 그리고 프로그램 부재라는 3중고를 겪고 있다”며 “한국교회 70%가 상가 미자립교회로 임대료를 내지 못해 연간 2천여 곳이 문을 닫고 있었다. 신학생들은 졸업 후 갈 곳이 없고, 주일학교 예배도 사라지고 있다. 인구 절벽과 사교육 증가, 공교육 부실로 미래 생태계도 파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장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 문화의 근본 문제는 주일 문화”라며 “이제 한국교회는 주일 문화에서 주중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 지금은 평생학습 지식사회이므로, 교회는 선제적으로 작은도서관을 통해 ‘지역사회 열린 학교’를 세워 지역거점 플랫폼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위기는 새로운 기회’라는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믿고, 개혁주의 신앙으로 무장해 지역에 문을 열고 ‘작지만 강한 교회, 지역 중심의 교회’를 대안으로 삼아야 한다”며 “지역 필요중심적 관계전도 플랫폼으로 지역사회 열린학교 세우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제 작은도서관
▲장윤제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장 목사가 제시한 새로운 모델은 한마디로 ‘지역사회 열린학교 작은도서관’이다. 이는 단순히 책만 비치해 놓고 아이들이 와 주기를 기다리는 시스템이 아니라, 지역사회 열린학교 개념으로 △소통참여 공간 △문화센터 공간 △다음세대 돌봄 교육센터 공간 △독서치유를 통한 상담센터 공간 △자원봉사캠프를 통한 사랑나눔복지센터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공간이다.

이를 위해 작은 도서관을 설치·운영 방법과 노하우도 소개했다. 작은 도서관은 교육부 소관이 아닌 문화체육부 소관으로, 10평의 독립 공간만 있으면 누구나 설치 가능하다는 것.

장윤제 목사는 “교회가 설치할 다음 세대 주중교육 플랫폼은 반드시 합법적이고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시스템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대부분의 교회들이 인적·교육적 인프라가 없어 난감해 하고 있는데, 이를 현실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리더십 코칭’은 건전한 교단 교회 목회자나 사역자, 성도라면 누구든지 무료로 회원가입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드림원격평생교육원(www.kwccc.co.kr)에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독서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글쓰기, 토의토론, 방과후지도, 인성지도, 진로적성, 자기주도학습코칭 교육을 무상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