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순교자기념사업회 박명수
▲강사근 장로(왼쪽에서 세 번째). ⓒ크투 DB
선민네트워크(대표 김규호 목사), 희망무지개(대표 김영일 목사) 등 21개 기독교시민단체가 연대하여 결성한 ‘강사근 장로 구명을 위한 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가 19일 2차 성명서를 발표하고, 안상수 전 의원과 윤상현 의원의 화해 및 상호 고소고발 취하를 재차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기독교 신앙의 가르침을 무시하는 안상수 전 의원은 회개하고 윤상현 의원과 즉각 화해하라!

지난 5월 31일 기독교시민단체 대한민국미래연합 대표를 맡아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던 강사근 장로의 아들이 보수시민단체들에게 부친의 구명을 위한 호소문을 보내왔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재 저희 아버지께서는 무고함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의 구속수사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하여 계십니다. 2020년 4.15 총선에 관하여 처음 수사에서 무혐의로 처분받으셨음에도, 어찌된 연유인지 2022년 10월 공소시효를 앞두고 재수사에 착수해 당초 무혐의로 결론났던 수사가 구속수사로 전환되고 재수사에 착수하는 다소 이해 불가한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

이 사건은 안상수 전 의원과 윤상현 의원의 화합과 화해로 밖에는 풀어지기 어려운 것처럼 보입니다. … 부디 두 국회의원의 화합을 독려하여 주셔서 저희 아버지를 포함하여 이 사건으로 인하여 무고하게 고통받는 모든 분들이 자유의 몸이 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 호소문을 접한 시민단체들 가운데 기독교 시민단체들은 긴급하게 시민운동 동지인 강사근 장로의 구명을 위해 ‘강사근 장로 구명을 위한 기독교 시민단체 협의회(이하 강구협)’를 구성하고, 지난 6월 3일 1차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사건의 원인이 된 안상수 전 의원과 윤상현 의원의 즉각적인 화해를 통해, 강사근 장로가 속히 석방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후 본회에서 양측에 접촉한 결과 윤상현 의원은 본회 요청을 적극 수용하기로 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안상수 전 의원은 강사근 장로를 잘 알지도 못하며 본인의 일과 무관한 일이라며 본회의 요구를 거부했다.

양측은 모두 독실한 기독인 정치인으로, 믿는 자들 간에 세상 법정에 나가지 말고 서로 사랑하며 화목해야 한다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야 할 책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전 의원은 기독교 신앙과 배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우리 기독교 시민단체들은 안상수 전 의원의 비신앙적 모습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안상수 전 의원은 윤상현 의원과 관련된 불신앙적 모습에 대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즉각 화해하라!

2. 안상수 전 의원은 강사근 장로를 비롯해 수감돼 있는 관련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하라!

3. 안상수 전 의원은 기독 정치인으로서 하나님께 인정받고 후배들에게 귀감되는 선한 정치에 앞장서라!

만일 안상수 전 의원이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계속 묵살한다면 향후 본회는 안 전의원의 모든 정치 활동에 적극 반대하며, 낙천·낙선 운동을 통해 기독교 유권자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을 천명한다.

2022년 7월 19일

강사근 장로 구명을 위한 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

국가공의기독연합 기독교유권자연맹 기독교정치아카데미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 대한민국미래연합 대한민국사랑여성회 대한민국사랑청년단 미래를여는학부모모임 새역사연구원 선민교육연합 선민네트워크 선한사마리아인선교회 요엘선교회 주님의은혜선교회 중독예방시민연대 참행복한선교회 탈북동포회 한국보육교사선교회 한국종교문화원 희망무지개 6.25납북크리스찬가족회(이상 2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