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구국금식기도회
▲사회를 맡은 한직선 신임 대표회장 진승호 장로.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이사장 명근식 장로, 대표회장 진승호 장로, 이하 한직선)가 제헌절을 앞두고 16일 충무교회 본당에서 제20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금식기도회를 진행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히 10:24-25)”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기도회는 김헌수 장로(홍성직장선교연합회장)의 대표기도, 윤병기 안수집사(한직선 중보기도실장)의 성경봉독, 특송, 성창용 목사(충무성결교회 당회장)의 설교, 이영환 목사(한직선 지도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민족을 구원하소서’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성창용 목사는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기도가 필요한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 남성과 여성을 만드셨고 그래서 번성하고 창대하게 만드셨는데, 하나님의 창조를 부인하는 것이 동성애다. 용납할 수 없는 죄다. 인류 역사를 보면 동성애 때문에 소돔과 고모라 도시가 꺼지게 됐다. 동성연애는 인류 죄악의 최고의 마지막 단계”라고 했다.

그는 “네덜란드는 28년 전에 차별금지법이 통과됐는데, 네덜란드 시민이 ‘(차별금지법 때문에’ 해괴망측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한국은 절대 이 법이 통과되면 안 된다’고 편지를 보냈다”며 “동성애법 통과되면 수십 명이 합세해 목회자를 고발할 것이기에 목회자들은 동성연애가 나쁘단 것을 말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철저하게 이것을 막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성창용 목사 한직선 구국금식기도회
▲‘이 민족을 구원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성창용 목사.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또 성 목사는 “공산주의를 추종하고 그 사상에 젖은 사람이 우리나라에 꽤 많다. 공산주의는 마르크스가 시작하고, 레닌이 시도했고, 꿈과 같은 세상을 만들려다 악몽으로 끝나버렸다. 3천만 명을 죽인 악하고 악한 사상”이라며 “이런 사상을 상당수 지식인이 추종하는 걸 보면 이해가 안 된다. 아마 공산사상에 물든 사람은 젊은 시절 그런 책들만 읽다 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긴장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지금 이 시대는 각종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첫째는 영적 위기, 둘째 북핵의 위기, 셋째는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무리가 줄어드는 위기, 넷째는 좌파들이 너무 많은 위기, 다섯째는 역사 의식이 무너지는 위기”라고 했다.

성 목사는 “모여 예배할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데, 코로나를 지나며 대면예배를 거북하고 어렵게 생각하게 되니 영성이 점점 떨어졌다. 또 우리나라는 핵에 대한 대안이 없다. 모이지 않으니 심야기도, 금요기도가 다 없어져 버렸다. 김일성의 주체사상에 물들어 애국가를 부르지 말자 하고 남침을 주장한다. 역사를 왜곡하고 망각하고 있다. 6.25를 경험 못한 이들은 공산주의의 거짓말, 교묘함을 생각 못한다”고 했다.

그는 “에스더가 나라의 위기 가운데, 위기감을 갖고 생명을 걸고 금식하고 죽으면 죽으리라 해서 나라를 살린 것처럼, 여러분이 모여 기도하는 것은 축복할 일”이라며 “위기를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될 줄 믿는다. 밀알이 되어 나라와 민족,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하는 무리가 한국 땅에 많아지길 축원한다”고 했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구국금식기도회
▲(왼쪽부터) 제1회 속기록을 낭독한 명근식 장로(한직선 이사장)와 기도회를 인도한 강지철 목사(대전직장선교연합회 지도목사), 진상철 목사(인천직장선교연합회 지도목사), 장폴 목사(한전연합선교회 지도목사), 이재웅 목사(한국직장선교대학 대표학장).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이후 공의와사랑실천 구국기도회가 이어졌다. 먼저 제1회 속기록을 낭독한 명근식 장로(한직선 이사장)는 “제헌국회 첫 회의날인 1948년 하나님께 대한 기도로 시작하자는 당시 이승만 임시의장의 제의에 따라 제헌국회의원 중 목사였던 이윤영 의원이 기도했고, 지금도 국회조찬기도회가 이어져오고 있다”며 “당시 이윤영 목사님이 기도하신 내용과 지금의 처지를 비교할 때, 우리나라 안팎은 코로나19는 여전히 창궐하고, 차별금지법을 빌미로 한 동성애가 축제가 되고 있고, 북한 전쟁, 지역 갈등과 분열로 평탄하지 않고 요동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놀라우신 주님의 응답하심과 기적적인 역사하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강지철 목사(대전직장선교연합회 지도목사)는 자복과 회개, 성령의 임재를 위해, 진상철 목사(인천직장선교연합회 지도목사)는 공의국가, 치유화합, 평화통일을 위해, 장폴 목사(한전연합선교회 지도목사)가 한국교회와 해외선교, 직장선교를 위해, 이재웅 목사(한국직장선교대학 대표학장)가 환우, 개인, 가정, 자녀와 다음세대를 위한 중보기도를 했다.

진상철 목사는 “입법, 사법, 행정부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고, 낙태, 차별금지법(평등법, 건강가정기본법), 직장 성희롱, 성적 타락, 가정폭력, 음란퇴폐 술문화 등 가정과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일이 사라지게 해 달라”며 민족의 화합과 평화, 북핵 문제가 해결되고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이 사라지길, 북한 지하교회 성도와 남북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마태복음 5장 13~14절을 붙들고 기도한 장폴 목사는 “초대교회는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지금보다 100배 1000배 더 어렵고 힘들었다. 초대교회는 성령님으로 충만하고 기사와 이적과 표적이 상식이었다. 또 재산을 자기 것이라 하지 않았다. 만나면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하고 흩어지면 전도했다. 오늘날과 너무 차이가 난다. 하나님 말씀과 성령이 충만하면 도덕성 그냥 회복되고 전도하지 말라고 해도 전도하고 사랑하지 말라고 해도 사랑한다”고 했다.

기도회 후 서영준 장로(한직선 후원회장)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직장선교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역이라는 간증을 드린다”며 “모두 섬기는 위치에서 축복의 통로가 되시길 간절히 기원하며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한편 한직선은 11월 12일 전국 직장선교회의 화합과 연합을 위해 ‘2022년 제 34회 직장선교대회 및 제35회 직장선교예술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