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4차 기자회견
▲2022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가 14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차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경호 기자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광장 인근에서 한국교회가 대규모로 동참하는 2022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대회장 유만석, 준비위원장 이용희, 대변인 주요셉)가 열린다. 국민대회 준비위원회 측은 14일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4차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은 주요셉 대변인(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공동대표)의 사회로 이용희 준비위원장(바른교육교수연합), 조영길 전문위원장(법무법인I&S 대표변호사), 임영문 공동대회장(전기총연 대표회장)의 발언과 탁인경 부대변인(옳은학부모연합 대표)의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성명에서 “동성애 야외행사와 차별금지법 찬반 문제는 국민들이 그 정확한 해악을 모르면 지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그 정확한 실체를 알면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사안”이라며 “오세훈 시장이 시민들의 건전한 문화공간인 서울광장을 동성애 야외행사에 사용하도록 허락한 것은, 광장 사용 목적에도 위반될 뿐 아니라 국민들의 타당한 여론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대 여론들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주한미국대사로 동성애자인 필립 골드버그를 임명하고, (그는) 부임 이후 2022년 서울광장동성애행사에 참여하여 지원 연설을 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에 반하여, 동성애야외행사와 차별금지법 지지세력을 지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미국은 동성애 행사나 차별금지법 제정 문제에 있어서는 철저히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주적이고 자주적 결정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지하는 선량한 성윤리와 도덕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아무리 미국 내에서 동성애 야외행사가 국가 등의 지원 하에 행해지고, 일부 주들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이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원치 않고 반대하는 타국인 대한민국에 이를 강요하는 것은 지극히 부당한 내정간섭”이라고 했다 .

“오는 토요일, 퀴어축제의 유해한 행위 목격하게 될 것”

이어 “2022년 동성애 퀴어축제에서, 지금까지 그러했던 것처럼 도덕적으로 유해한 내용들이 올해도 동일하게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막아서는 국민 여러분들의 의사가 얼마나 다수이며 강력한 것인지, 반대국민대회 집회에 적극 참여로 보여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이전 박원순 시장과 동일하게 서울 동성애 야외행사에 광장 사용을 승인한 것과, 미국이 이를 지원한 부당한 내정간섭적 행위에 대하여 국민과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대회 측은 이날 특히 그동안 퀴어축제가 신촌, 홍대에 이어 서울광장 개최로 이어지면서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유해한 행태를 보여 왔다며 그 실체를 폭로했다.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가 공개한 사진에는 남녀의 성기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상품들을 비롯해, 동성 간의 성행위를 묘사한 참여자들의 포즈와 그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각종 의상들과 행위들이 포함됐다.

2018 서울 퀴어축제
▲2018년 퀴어축제 한 부스에서 남성 성기 모양의 ‘호신용 요술봉’을 판매하고 있다. ⓒ독자 제공
2018 서울 퀴어축제
▲2018년 퀴어축제에서 하체를 거의 드러낸 한 여성(왼쪽), 예수 복장의 한 남성이 각각 참가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촬영 여성은 미성년자였다. ⓒ독자 제공
2018 서울 퀴어축제
▲여성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한 기업의 물품 판매 모습. ⓒ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