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복총회(총회장 신진철 목사)가 국민일보 미션판 임보혁 기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임보혁 기자가 예장 합복 증경총회장인 장재형 목사를 충분한 사실 확인이나 반론 반영도 없이 허위 비방하는 기사를 국민일보 미션판에 게재한 것과 관련, 합복측은 12일 국민일보 종교국과 임보혁 기자 등에게 보낸 통고문을 통해 기사 삭제,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합복측은 “본건과 관련하여 진지하게 교섭할 의사가 있을 경우 본건 내용증명 수령일로부터 3일 이내에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국민일보와 임보혁 기자 측은 합복측에 아무런 연락도 없이 13일 오후 매우 무례하고 무성의한 내용으로 된 반론 형식의 글만을 온라인상에 게재했다”며 “국민일보 측은 부분적으로는 오보를 시인한 것으로 보이나, 본 교단 측이 보낸 입장의 전체 맥락을 대부분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합복측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언론 중 하나인 국민일보의 이 같은 태도는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라며 “이에 본 교단은 국민일보와 임보혁 기자 측이 사실을 바로잡으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예장 합복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가입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