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인도적 위기와 앞으로의 협력 방안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오는 15일 ‘급변하는 인도적 위기와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월드비전과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우크라이나·아프가니스탄·미얀마 사태와 전 세계적 문제인 기후 재난,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위기와 경제 침체 등 최근 고조되는 인도적 위기에 대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이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째 되는 해로, 그동안 시민사회가 일궈온 인도적 지원 분야 성과를 되짚어 보고,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포럼은 15일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 반 동안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포럼 참석 희망자는 13일 오후 5시까지 KCOC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옹호실 남상은 실장은 세션2 발제자로 나서 ‘고조되는 인도적 위기와 정책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인도적 위기 예방과 대응을 위한 통합적 법적 기반 및 이행 구조 마련, ▲인도적 지원 예산의 양 확대 및 질 개선, ▲시민사회 협력을 통한 사람 중심의 인도적 지원 강화를 요지로 ‘인도적 위기 대응과 예방 강화를 위한 대정부 정책 제언’을 제시한다. 이어 외교부 현미주 다자협력인도지원과장은 이에 대응하는 정부의 인도적 지원 추진 방향 및 시민사회 협력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KCOC HnD사업부 이경주 부장은 ‘인도적 위기 심화와 시민사회 대응력’을 주제로 지난 10년간 주요 인도적 위기 이슈에 대응해 온 시민사회의 성과 및 함의를 전한다.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김선 본부장과 KOICA 조정명 다자협력실장은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제언과 협력 계획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포럼에 참석한 정부, 시민사회, 학계 대표 간 ‘인도적 지원 발전을 위한 정부와 시민사회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옹호실 남상은 실장은 “기후변화, 분쟁, 코로나19 등으로 세계는 전례 없는 인도적 위기를 직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위기는 어느 한 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 모두의 위기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인도적 위기 특성에 부합하는 새로운 방식의 인도적 지원이 실현되어야 하며, 정부와 시민사회는 정책과 실행 단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1950년 6.25전쟁 이후 부모를 잃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