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지 서울 가시도치 이야기 창작 뮤지컬
창작 뮤지컬 <도착지_서울: 가시도치 이야기>가 7월 15-16일 성남 백현동 성음아트센터 플럭스온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손과마음과 공감예술기획의 창작 뮤지컬 <도착지_서울: 가시도치 이야기>는 탈북 여성인 엄마가 떠난 후, 연변에 남겨졌던 딸 연정이 서울로 오며 벌어지는 가족 드라마이다.

한국에 정착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엄마 예숙은 남편 승환과의 사이에서 작은 딸 소정을 두고 행복한 삶을 살지만, 가슴 한켠에는 큰 딸을 그리워하고 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연변의 모든 가족을 잃은 연정은 승환의 손에 이끌려 서울에 도착하고, 새로운 가족들과의 갈등을 빚는다.

특히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탈북 여성의 삶’이라는 소재를 공감대 있게 풀어내기 위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드라마에 담아냈다.

특히 극의 주된 화자를 작은 딸 소정으로 설정해, 관객들로 하여금 가족 간의 갈등을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이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작가가 창작해낸 동화 <가시도치 이야기>와 극중 인물이 교차되는 지점도 본 공연의 백미이다.

작품에서 사용하는 스크린 속 일러스트는 작품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공감한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또 클래시컬하며 멜로디컬한 무대 음악으로 가사의 깊이를 녹였으며, 감각적 연출을 통해 관객이 이야기에 푹 빠져들도록 공을 들였다.

공감예술기획 이리나 대표가 총감독을 맡고 뮤지컬극작가 박서현이, 연출 구석훈이 참여했다. 배우는 최지원, 한석규, 홍아현, 이유미 등을 캐스팅했다. 조연출은 윤지예, 음악감독 유가현, 작곡 홍난표, 편곡 김동진, 안무감독 김채연 등도 함께했다.

작품 총감독 이리나 대표는 “북한에서 넘어와 정착하고 있는 탈북민들 수가 3만 명이 넘는 시대에, 탈북민들은 우리에게서 떼어낼 수 없는 이웃이라고 생각한다”며 “실력 있는 예술인들이 창작진으로 모인 만큼, 신선한 시각을 담아낸 감동적인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손과마음에서 주최·주관하고, 공감예술기획이 공동 주관했다. 러닝타임 60분의 창작뮤지컬이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다.

문의: 010-281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