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여의도순복음교회
▲지난 2020년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교회에서 마스크를 쓴 채 손소독제를 바르던 모습. ⓒ크투 DB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선제 조치로 7월 17일 주일예배부터 예배에 출석하는 모든 성도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다시 실시한다.

이영훈 목사는 10일 주일예배 광고를 통해 “최근 하루 확진자 2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맞서 선제적 조치를 발표한다”며 “다음 주일예배부터 성도들이 성전에 출입하기 전 모두 발열 체크를 실시, 증상이 있는 성도들의 경우 다른 장소를 마련해 별도로 예배를 드리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예배 중 마스크 착용을 보다 철저히 함으로써 전염 가능성을 차단하도록 하겠다”면서 성도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정부가 13일 대응방안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교회가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려는 의도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 발생 후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왔으며, 교회 내에서 예배로 인해 감염된 사례는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