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사회적 고립 측정 척도 개발 연구 세미나
▲청년의 사회적 고립 측정 척도 개발 연구 세미나 단체사진.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청년이음센터(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중앙센터] 외 7개 권역기관)는 6일 협동조합 함께하는연구와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청년의 사회적 고립 측정 척도 개발 연구」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김연은 관장은 개회사에서 “노인이나 장년층의 고립에 대한 개념정의나 연구는 많지만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에 대한 정의나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고 그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발굴할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시작하여 청년의 사회적 고립측정 척도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이영미 청년사업반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에서는 사회적 차원에서 청년들의 회복을 위해 공적 개입이 필요한 때이다. 서울시는 선제적으로 2019년부터 고립청년지원사업을 시행해 왔고,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해마다 질적으로 양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가 더욱 힘껏 적극적으로 고립은둔청년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시 강동길 시의원은 축사에서 “2018년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청년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 청년청과 함께 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 2021년 서울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고 오늘 이러한 연구세미나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뜻깊고 기쁘다. 이제는 서울시가 청년들에 대한 지원이나 실태조사에 대한 기반이 마련되었고 본 척도가 청년들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맞춤형프로그램 지원하는데 단초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청년의 사회적 고립에 대한 이해(조미형 협동조합 함께하는연구 연구위원) ▲청년의 사회적 고립척도 개발 과정(조미형 협동조합 함께하는연구 연구위원) ▲청년의 사회적 고립 척도 개발 연구 조사결과분석(최지현 협동조합 함께하는연구 연구위원)에 등 척도 개발 연구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서울시 시민청 태평홀에는 청년이음센터 컨소시엄기관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7개의 종합사회복지관(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강동종합사회복지관, 녹번종합사회복지관,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면목종합사회복지관, 목동종합사회복지관, 양재종합사회복지관)의 기관장 및 실무자, 그리고 서울시종합사회복지관, 청년센터 오랑 등 다양한 기관에서 참석하였고, 온라인 실시간으로는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유투브를 통해서는 269명이 참여했다.

2021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청년이음센터와 협동조합 함께하는연구가 공동개발한 「청년의 사회적 고립 측정 척도」는 구직 포기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고립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척도로 6개 분야(사회적 접촉, 정체성 불안,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관계, 친구 관계, 일터, 지역사회)의 총 25개 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결과에 따라 ‘일반군’, ‘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문의: 청년이음센터 02-919-9808).

청년이음센터는 2022년 진행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청년의 사회적 고립 측정 척도」를 적용하여 맞춤형 상담 및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종료 시에 다시 한번 척도를 활용한 검사를 실시해 프로그램 전후로 고립 정도가 얼마나 해소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사업의 효과성을 측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영민 목사가 주도해 시작된 한국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하여 국내 전화상담기관의 모태가 됐으며,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