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잔치로 돌아온 청년들, 생명 물결 일으키다”
각막기증인 故 김준곤 목사 유지 받들어 생명나눔

장기기증
▲CCC 여름수련회 내 홍보 부스. ⓒ운동본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충남 공주시 애터미 오롯 비전홀에서 열린 ‘2022 한국대학생선교회(이하 CCC, 대표 박성민 목사) 여름수련회’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친 결과, 642명의 청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운동본부가 진행한 장기기증 캠페인 중 역대 최대 등록수치로, 코로나19 이후 멈춰선 생명나눔 활성화 바람이 CCC를 통해 다시 활력을 되찾은 셈이다.

‘Loving GOD, Loving MYSELF’(막 8:35)를 주제로 7천여 명의 기독 청년들이 참여한 이번 수련회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대학생들은 계속되는 장맛비에도 특강과 박람회, 집회에 참여하며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특히 청년들에게 비전과 선교에 대한 소명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박람회 시간 동안 운동본부 홍보부스를 찾은 대학생들은 장기기증과 관련한 OX 퀴즈를 풀며 장기기증에 대한 오해를 해소했다.

이어 한국CCC 설립자이자 본부 초대 이사장인 故 김준곤 목사의 감동적인 생명나눔 이야기와 2009년 소천 당시, 각막기증을 실천해 시각장애인에게 새 빛을 전한 사연을 전해들은 642명의 청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생명나눔을 약속하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한 한 크리스천 청년은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과 뜨겁게 교제하며 이웃사랑에 대한 소명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김준곤 목사님께서 각막기증을 통해 생명의 빛을 남기신 것처럼, 저 역시 장기기증을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CCC 설립자인 故 김준곤 목사(1925-2009)는 생전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영광인가’라는 뜻을 품고 장기기증 운동에 헌신했으며, 2009년 세상을 떠나며 각막기증을 실천해 많은 기독 청년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CCC는 이러한 김 목사의 유지를 받들어 2012년부터 장기기증 홍보활동에 적극 함께하고 있으며, 여름 수련회 기간 집중적인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올해까지 7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할 만큼 생명나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매년 생명나눔 운동에 적극적으로 함께해준 CCC가 있어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교회의 비전이자 미래의 지도자인 청년들을 중심으로 생명나눔 문화가 활발하게 확산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