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 구약성서 원문 읽기 기초 지식 습득
현대 히브리어 알파벳과 생활 용어도 소개

원문읽기 성서 히브리어
신성윤 | HUINE | 368쪽 | 28,000원

히브리어 첫걸음
신성윤 | 언어평등 | 178쪽 | 15,000원

원문읽기 성서 히브리어

이스라엘성서대학(ICB) 구약학 교수인 신성윤 박사는 한국인들의 히브리어 학습을 위해 <원문읽기 성서 히브리어>와 <(평등한 언어세상을 위한) 히브리어 첫걸음>을 펴냈다.
<원문읽기 성서 히브리어>는 여러 해 동안 저자가 한국외대에서 ‘히브리어의 세계’를 강의하면서 사용했던 교본을 교재화한 것이다. 지난 2009년 부산외국어대에서 출간된 교재를 이번에 한국외대 지식출판원에서 개정중보판을 내게 됐다.

이 책은 히브리어 구약성서 원문을 읽어낼 수 있는 기초 지식을 쉽게 습득하도록 돕기 위해 쓰여졌다. 알파벳부터 단어 읽기, 악센트, 품사, 동사 활용표 등 ‘성서 히브리어 문법의 기초’와 함께 창세기 1장과 3장, 시편 23편을 통해 ‘실전 성경 원문읽기’와 히브리어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 여러 성서 히브리어 교재들이 문법 설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반면, 이 교재는 본문 읽기를 중심으로 어휘와 문법을 귀납적으로 정리한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그러면서도 성서 히브리어 학습에 있어 꼭 익혀야 할 기초문법은 다 포함시켰다.

히브리어 초보자들을 위해, 제시 본문과 어휘에 한글 음역을 달았다. 물론 히브리어 음운체계는 한글의 음운체계와 달라 한글 음역이 일관되지 못한 부분도 있고 다른 방식의 음역이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초보자들을 돕기 위해 과감히 첨가했다.

저자는 “초보자들을 위한 교재인 이 책으로 먼저 학습한 뒤 전문 문법서적과 다른 좋은 교재들을 함께 보면 좋겠다”며 “구약 성서 원문을 읽어내는 기쁨을 맛보는 히브리어 공부가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히브리어 첫걸음

<히브리어 첫걸음>은 출판사의 세계 각종 언어 ‘첫걸음’ 시리즈 일환으로 출간된 서적이다.

이 책은 <원문읽기 성서 히브리어>와 달리, ‘현대 히브리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련 어휘를 충실하게 수록하고, 문법은 친절하게 설명하고, 연습문제와 해답을 실어 학습자 스스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원문읽기 성서 히브리어>처럼 초보자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히브리어 원문과 어휘에 한글 음역을 달았다. 히브리어 알파벳과 발음, 모음부호 등과 함께 간단한 인사와 이름 묻기, 상점에서 등 ‘생활 히브리어’를 소개하고 있다.

출판사 측은 “언어는 인간의 위대한 공동의 기억으로,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것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언어를 통해 사회생활, 문화창조와 계승 등을 하면서 발전해 왔다”며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이 ‘언어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라고 했듯, 여러분도 평등한 세상을 위한 언어평등 <히브리어 첫걸음>을 통해 보다 넓은 세계를 바라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히브리어 텍스트 유대인 히브리서 책 문자 구약 성경
▲히브리어 글자들. ⓒ픽사베이
저자 신성윤 박사는 이스라엘 소재 이스라엘성서대학(ICB) 구약학 교수이자 한국외대 히브리어 특임강의교수이며, 이스라엘포럼 이사도 맡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 학사, 히브리대학교 구약학과 석사, 히브리대학교에서 구약학(성서 언어) 철학박사 등의 학위를 받았다. 히브리대학교 강사(1997-2006), 부산외국어대학교 HK연구교수(2008-2012), 한국외국어대학교 CORE 전임연구원 (2016), 히브리대학교 방문 연구원(2017-2018) 등을 역임했다.

주요 논문으로 〈A DIACHRONIC STUDY OF THE LANGUAGE OF HAGGAI, ZECHARIAH AND MALACHI(JOURNAL OF BIBLICAL LITERATURE, 2016)>, 〈MALAKH YHWH APOSTOLOS CHRISTOU RASUL ALLAH에 관한 비교 연구(지중해지역연구, 2014)>, 〈유대교와 이슬람교 문헌 비교 연구: 아브라함의 이삭/이스마일 번제사건 본문 연구를 중심으로(한국중동학회논총, 201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