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줄복음전도세미나
▲세미나 참석자들이 생명줄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줄복음전도자훈련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면 전도를 준비하는 교회를 돕기 위해, ‘생명줄복음전도’ 훈련 세미나가 열린다.

생명줄복음전도자훈련원(원장 강동환 목사)은 오는 7일 7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오후 7시~9시30분 광주 서구 주안애교회(담임 강동환 목사)에서 6차례 세미나를 개최한다.

생명줄복음전도는 먼저 창조주 하나님을 소개하고, 검은색 사망줄을 통해 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후 흰색과 빨간색으로 이어진 생명줄로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대속, 부활을 설명한다. 죄인과 예수님을 줄로 상징화해 보여주고, 줄을 매듭지으면서 영접한 사람과 그리스도의 연합을 시각화한다. 마지막 단계에선 결단하고 함께 영접기도를 드린다.

생명줄복음전도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에게 쉽다. 생명줄복음전도는 6단계, 총 57개의 짧은 문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모든 문장이 구어체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문장의 축소와 매끄러운 연결을 위해 지금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생명줄복음전도대원 20여 명이 3년 여 동안 실제 전도 현장 경험을 통해 어색한 부분을 피드백하며 보완해 왔다.

강동환 목사는 임종을 앞둔 절박한 상황에 놓인 영혼에게 마지막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이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는 약 3년 전 교회의 한 장로로부터 간절한 부탁을 받았는데, 오랫동안 입원 중인 부친이 구원받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해 달라는 것이었다.

장로의 부친이 다소 권위적인 성격이란 것을 알고 있던 강동환 목사는 기도하며 복음을 전할 방법을 하나님께 간구했다. 강 목사는 사망과 생명을 상징하는 실을 사용하는 방법이 떠올랐고, 그날 검은색 실과 흰색 실을 챙겨 즉시 병실로 찾아갔다. 장로와 권사, 휠체어에 앉은 부친 앞에서 강 목사는 복음을 전했다. 감격적으로 부친은 그 자리에서 결단하고 기도로 주님을 영접했고, 퇴원 후 믿음을 지키며 살다가 별세했다.

생명줄복음전도세미나
▲복음 전도에 사용되는 검은색 실과 흰색 실. ⓒ생명줄복음전도자훈련원

이후 강 목사는 처음 85개의 문장을 다듬어 57개의 문장으로 압축했다. 실도 두꺼운 줄로 바꿔 현재 생명줄복음전도의 형태를 갖췄다. 지난해엔 전남노회 훈련원운영위원회와 협력해 노회 소속 목회자와 평신도 40여 명을 대상으로 주1회 대면 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으로 모이기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비대면 훈련을 해왔다.

생명줄복음의 특징은 ▲복음을 이해하기 쉽다 ▲복음을 선명하게 전할 수 있다 ▲복음의 핵심 요소를 담았다 ▲줄과 가위를 사용해 인상적이다 ▲한번 익히면 평생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강 목사는 2000년 광주 풍암동에서 주안애교회를 개척한 이후, 오랜 시간 여러 전도법을 배우고 시도해보며 고민해 왔다. 전도법과 관련해 강 목사는 “총동원, 선물 보따리, 대중가수 초청, 이슬비 등 많은 전도 방법론이 교회로 오게 만드는 다각도의 전도 방법”이라며 “비기독교인들을 교회로 초청한 후 담임목사가 예배로 복음을 전하지만, 생명줄복음전도는 다르다”고 했다.

생명줄복음전도세미나
▲강동환 목사가 생명줄복음전도법을 설명하고 있다. ⓒ생명줄복음전도자훈련원

생명줄복음전도와 관련해 그는 “그 자리에서 영접할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복음을 전하는 ‘일대일 전도법’이다. 설명조로 복음을 제시하는 전도 방법은 평면적이지만, 생명줄복음전도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쉽고 대중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목회자가 전도의 가치와 생명줄복음전도의 가치를 인식하고 전도자 훈련에 노력하길 바란다. 생명줄복음전도가 한국교회의 전도 운동에 한 몫을 감당해, 하나님 나라 확장에 선하게 쓰임 받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생명줄복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57문장, 온라인 강의는 생명줄복음전도자훈련원 홈페이지(www.llgetc.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평신도 훈련자는 출석하는 교회 담임목사의 허락을 받고 시작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생명줄복음전도자훈련원’에서 강동환 목사의 공개강의와 실제 훈련영상들을 살펴볼 수 있다.

문의: 062-681-6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