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법 개정안 입법을 위한 세미나가 최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홍순철 고려대학교 산부인과 교수는 “불완전 유산 등 약물 낙태 효과와 안전성에 우려가 있고, 제왕절개 등의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는 자궁파열, 출혈 등의 위험성이 높다”며 도입에 신중을 요구했다. 또 “부모의 동의 없는 미성년자 낙태 허용은 준비가 안 된 성관계와 낙태 증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무분별한 낙태를 막기 위해 시술기관을 지정/허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