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나라사랑목회자
▲33나라사랑목회자가 21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평등법·차별금지법 반대 및 33나라사랑목회자 활동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33나라사랑목회자 제공

33나라사랑목회자가 21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평등법·차별금지법 반대 및 33나라사랑목회자 활동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현장에는 이억주 목사, 임채영 목사, 김봉준 목사, 지광선 목사, 임영문 목사, 주요셉 목사, 박경배 목사, 이상민 목사, 심하보 목사, 신재영 목사 등이 함께했다.

김봉준 목사는 “‘평등법’과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 ‘평등법’, ‘차별금지법’은 국민을 위한 법이 아니라 좌파와 공산주의, 독재 정치를 위한 속임수 법이다. 마치 양의 탈을 쓰고 있는 늑대와 같다”며 “이미 헌법은 모든 국민이 법 안에서 평등하단 것을 말하고 있다. 건전한 가정과 상식적 사회, 건전한 성윤리가 지켜져야 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사람이 가진 기본법인 표현의 자유, 학문의 자유, 종교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서울시가 퀴어 행사의 시민광장 사용을 허락했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보수당 출신 시장이 좌파에 휘둘려 그들을 지지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보수장 소속인 자가 정의당 수준의 성인지를 가진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퀴어 행사를 허락한 것은 분명히 서울시 조례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영문 목사는 “우리나라는 72년 전 전쟁을 경험했다. 전 공산주의자들이 얼마나 악하고 위험한지 처절하게 알고 있다”며 “6.25 때 좌파에 의해 교회가 얼마나 고통당했는지 현장에 생생한 역사가 다 있다. 비참한 역사가 너무 많다. 수많은 나라의 젊은 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버렸다. 공산주의, 사회주의, 좌파가 얼마나 무서운지 처절하게 현장에서 볼 수 있다”고 했다.

임 목사는 “5년 만에 정치, 경제, 교육이 다 무너졌다. 좌파교육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며 “세상은 그렇다고 해도 목회자도 성경적 가치관을 알면서 어떻게 주사파를 쫓아갈 수 있는지 생각을 달리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비대면은 모이지 말라는 건데, 어떻게 그걸 허락할 수 있나?”며 “예수 믿는 사람들이 자유대한민국, 시장경제원리, 성경적 가치 위에 보수의 정체성을 가지고 교회에 자주 오라고 해야 한다”고 했다.

임 목사는 진보 교단과 보수 교단이 함께 연합해야 함을 언급하며 “예수 안에 우리 하나될 수 있다”며 “다른 지역은 연합이 잘 되고 있다. 서울만 되면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축복하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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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나라사랑목회자 기자회견 현장. ⓒ33나라사랑목회자 제공
이후 성명서에서 33나라사랑목회자는 “차별금지법 대신 평등법으로 명명했다는 건 교활한 술수”라며 “평등법·차별금지법은 이름과 달리 불평등을 초래하며 역차별을 조장하는 무서운 전체주의 독재법이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위협하는 공산주의·주체사상을 용인하고, 외국인을 맹목 우대하며 자국민을 역차별하는 매국(賣國)적, 반국가적 악법(惡法)”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이는 개개인의 보편인권과 천부인권을 보장하며, 건강한 남녀결혼·가족제도를 주창하는 세계인권선언 정신에 어긋나며, 특정한 소수집단을 특권층으로 격상시켜 그 누구도 그들에 대해 반대·비판 못하도록 신념과 사상을 통제하려는 무서운 음모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며 “미국과 서유럽에서 차별금지법에 통과된 결과 소수집단은 무소불위의 권력집단으로 변모했다”고 했다.

단체는 “소수집단의 배후에는 거대한 정치세력과 다국적기업, 주류언론·방송미디어, 학계 및 UN을 비롯한 국제기구 등이 연대해 있다”며 “그들을 합리적으로 반대·비판하는 이들에게 ‘가해자·박해자 프레임’을 씌워 ‘마녀사냥’ 하듯 돌팔매질당하도록 여론을 선동하는 데 혈안이 돼있다. 그로 인해 이젠 거꾸로 다수가 힘없는 소수집단으로 전락하고, 식물집단화하는 기이한 전도(顚倒)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박주민 의원, 권인숙 의인이 대표 발의한 3건의 평등법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이 우리의 건강한 삶과 다음세대의 미래를 송두리째 파괴·부정함을 엄중히 인식하고 강력히 반대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이제라도 국민적 분노를 인지하고 잘못된 동기에서 발의한 평등법·차별금지법을 자진 철회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33나라사랑목회자는 지난 3월 7일 자유대한민국의 이념을 부정하며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 주사파 및 공산주의 이념 신봉자들의 재집권을 반대하는 목회자 33인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재 33나라사랑목회자는 3.1운동에 앞장선 애국애족 33인을 본받겠다는 일념과 나라 사랑과 교회 사랑의 마음으로 모여, 동성애퀴어축제퍼레이드 반대,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저지뿐만 아니라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대한민국 수호하고, 문화막시즘 비판·저지하고자 한다. 또한 목회자와 평신도 구별 않고 뜻을 같이하는 크리스천을 받아들이고 (가칭)33나라사랑기독인 모임으로 확산시켜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