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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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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원희사 “생색을 내는 건 아니고, 몇 개월 전에 시원이가 절 위해 기도를 해준 적 있다. 올해는 꼭 생긴다고”라고 하자, 김준호는 “형 불교잖아. 걔 크리스천이다”라고 답했다. 임원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시원이가 제 어깨를 쓰다듬으면서 ‘형님, 올해는 꼭 생기실 거’라고 했다”고 자채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어저께 최시원한테 문자가 왔다. (문자) 자주 보낸다”며 “나는 지금 이렇게 수많은 유혹을 받는다”고 하자, 김준호는 “제가 이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최시원은 미우새에서 나가야 된다”고 폭탄 선언을 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김준호가 “최시원은 미우새가 아니거든”이라면서 “걘 밉지가 않다. 쟤는 바른생활을 하는 친구”라고 하자, 임원희도 “우리 같은 근본이 없다”고 맞장구쳤다. 김준호는 “(최시원은) 우리 같이 모자라지도 않고, 빌어먹지도 않고, 우리 같은 뭐 그런 게 없다”고 했다.
이어 “제가 같이 아침부터 팔로우 쫙 해봤는데, 교회 갔다가, 봉사 했다가, 뭐 기부했다가, 아무튼 시원이가 만약 반장이 되면 일단 피곤해진다. 노는 거 쪽이 아니고 사회 공헌하고 막 따뜻한 새야. 따뜻한 새, 미우새가 아니고, 아시겠지만 걔는 귀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솔직히 제가 약간은 두 분한테 서운했었다. 탄핵 당시에 최시원 말고 다 들었잖나”라며 이른바 ‘김준호 탄핵 투표’에서 최시원을 뺀 모든 이들이 김준호를 미우새 반장에서 해임시켜 서운했던 마음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