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기독언론협회 설립 1주년
▲대한민국기독언론협회 회장 임채영 목사(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20일 오후 2시 서울역 지하회의실 AREX-5에서 설립 1주년 기념 감사예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대한민국기독언론협회 설립 1주년
▲주요셉 목사는 ‘파수꾼의 사명’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언론이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해 그 영혼이 구원받지 못할 때 주님은 그 책임을 우리게 물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송경호 기자
대한민국기독언론협회 설립 1주년
▲전윤성 미국변호사가 강의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진실을 알려야 할 언론이 진실을 알리지 않는 때에 기독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경호 기자
대한민국기독언론협회(회장 임채영 목사)가 설립 1주년을 맞아 20일(월) 오후 2시 서울역 지하회의실 AREX-5에서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예배는 협회장 임채영 목사의 사회로 GWM 연합 대표 서요한 목사의 기도에 이어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공동대표 주요셉 목사가 말씀을 전한 뒤 기독일보 권성윤 국장의 광고, 국민주권행동 상임대표 홍영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했다.

‘파수꾼의 사명’을 주제로 설교한 주요셉 목사는 “하나님께서 일하시지만 때론 우리도 사람인지라 상황을 보고 낙심하고 좌절할 때가 많았다. 지난 5년간 많이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했기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새로운 정부를 허락하시고, 좀 더 숨을 쉬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했다.

주 목사는 “에스겔서에서 안타까운 장면은, 이스라엘이 멸망했음에도 각성하지 않고 하나님의 특별한 선민이라고 자긍했던 부분”이라며 “하나님 백성이라 자부하는 사이 미국은 이미 오래 전 복음주의권으로 분류된 교단의 6, 70%가 동성애를 수용했고, 한국교회도 동성애를 인권 문제로 교묘히 빼앗겼다”고 했다.

그는 “항상 밀려오는 두려움은 우리의 열심히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치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것”이라며 “메신저의 역할을 감당하며 스스로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성결하며, 그 시대 꼭 필요한 말씀을 전하는 대언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인자야 내가 너를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그들을 깨우치라. 그렇지 아니하면 그의 피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매우 두려운 말씀”이라며 “언론이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정치·사회·영적인 영역의 지도자들이 역할을 감당치 못해 그 영혼이 구원받지 못할 때 주님은 그 책임을 우리게 물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임채영 목사 “치열한 영적 전쟁터, 감사함으로 다시 시작”

이어 전국학부모단체 공동대표 탁인경 전도사의 사회로 2부 축하 및 세미나가 진행됐다. 회장 임채영 목사는 인사말에서 “치열한 영적 전쟁터에서 협회를 이끌어가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내려놓을까 하는 갈등을 딛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며 “차별금지법, 부정선거, 국보법폐지, 주민자치법, 코로나19 백신 문제 등 기독 언론이 감당하기 쉽지 않는 사안들의 해결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는 “모든 승리의 비결은 최선을 다하는 것과 자기 희생”이라며 “임 목사님을 통해 귀한 단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협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국민주권행동 공동대표 홍영태 목사는 “세상에는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이들이 너무 많다. 왜곡과 불공정이 난무한 때, 기독언론만큼은 성숙한 언론인의 자세로 정의를 위해 싸워  달라”고 요청했다.

격려사를 전한 GMW 연합 대표 서요한 목사는 “계곡의 시냇가에 있던 작은 물맷돌은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다가 다윗의 손에 들려 귀하게 쓰임받았다. 소화기는 단 한 번의 큰일에 쓰이기 위해 준비되어 있는 것”이라며 “대한민국기독언론협회가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사각오구국목회자연대 대표 윤치환 목사는 “공영방송을 장악한 세력을 향해 추위에 핸드폰이 터지는 것도 모르고 KBS 본사 앞에서 3개월간 목소리를 외쳤던 기억이 난다. 언론의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이라며 “거짓이 진실로, 진실이 거짓으로 둔갑한 시대에 자유 복음통일을 이루기 위해 언론이 파수꾼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달라”고 전했다.

합동기독신문 대표 최성관 목사는 “많은 보수단체들이 언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언론을 소중히 여기지는 않는 모습을 보았다”며 “자유민주주의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에 힘쓰는 기독 언론들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전했다.

이어 전윤성 미국변호사는 강의를 통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차별금지법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알려야 할 언론이 진실을 알리지 않아 많은 이들이 차별금지법을 좋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그러기에 기독언론협회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큰 사명을 맡기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