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제 작은도서관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20일 화성 주다산교회(담임 권순웅 목사)에서 예장 합동 총회 다음세대부흥 목회운동본부 주최 ‘다음 세대 교사와 전도자를 세우는 샬롬·부흥 넥스트 스텝 세미나’에서, 장윤제 목사(청림교회)가 “교회 북카페가 지역사회 관계전도의 창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해 각 분야 전문 강사를 초청해 현실을 진단하고, 실제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장 목사는 ‘작은 도서관 운동을 통한 다음 세대 회복’을 주제로 ‘10평의 기적, 교회 내 북카페’가 지역사회 필요를 채우면서 다양한 관계 소통이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장윤제 목사는 “다음 세대 회복은 주일 교육뿐 아니라 주중 교육 실현을 통해서 이루어 갈수 있다”며 “지역 내 돌봄 거점인 작은도서관 설립을 통해, 다음 세대 주중 교육과 지역사회 소통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코로나 장기화로 미자립교회는 재정난, 인물난, 프로그램 부재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교회 70%가 상가 미자립교회인데, 임대료 문제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고, 전국 70%의 교회가 주일학교예배가 사라지고 있다”며 “인구 절벽과 공교육 부실로 인한 사교육 증가 등으로 교회 미래 생태계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이제 각 교회는 개혁주의 신앙으로 무장해 지역에 문을 열고 현실에 참여해 ‘작지만 큰 교회’, ‘작지만 강한 교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지역 중심의 교회가 대안이다. 지역 필요 중심적 관계전도 플랫폼으로 지역사회 열린학교 세우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윤제 작은도서관
▲강의하고 있는 장윤제 목사.
장윤제 목사는 “지역사회 열린학교인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비치해 놓고 아이들이 와 주기를 기다리는 시스템이 결코 아니다”며 청림교회 북카페가 이뤄낸 변화들을 직접 소개했다.

청림교회는 교회 내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 주중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자기주도학습관, 말하는 영어공부방을 저비용으로 개설 제공하고, 문화적 소외계층의 아이들을 위한 바우처 프로그램, 정서 계발을 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 관현악 동우회를 설치해 정서발달 교육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 창의영재놀이 레고 블록 및 보드게임, 다문화 한글교실, 문화체험 교실, 진로적성교육, 인성교육, 속독교실, 독서학교 등도 제공하면서 COS작은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장 목사는 “작은도서관은 지역사회 열린학교 개념으로 △소통공간 △문화센터의 공간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센터 공간 △독서치유를 통한 상담센터 공간 △자원봉사캠프를 통한 사랑나눔 복지센터 공간 등을 실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교회 이미지가 상승, 사람들이 찾아오는 작지만 강한 교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장윤제 목사는 이날 작은도서관 설치·운영 방법 및 노하우를 소개했다. 작은도서관은 교육부 아닌 문화체육관광부 소관기관으로, 10평의 독립 공간만 있으면 누구나 설치 가능하다.

장 목사는 “교회가 설치할 다음 세대 주중교육 플랫폼은 반드시 합법적이고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시스템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대다수 교회들이 인적·교육적 인프라가 없어 난감해 하는데, 작은도서관은 현실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리더십 코칭’은 건전 교단 소속 교회 목회자, 사역자, 성도라면 누구든지 무료로 회원 가입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드림원격평생교육원(www.kwccc.co.kr)에 회원 가입하면 누구나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독서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글쓰기, 토론, 방과후지도, 인성지도, 진로적성, 자기주도학습코칭 교육을 무상 지원한다.

세미나에서는 장 목사 외에 예장 합동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샬롬 축복 전도를 위한 양육체제 공개 샬롬 축복 전도의 실습과 훈련’, 오태균 교수(총신대)가 ‘목회적 돌봄에서의 샬롬, 부흥’, 라영환 교수(총신대)가 ‘교회, 샬롬의 공동체’, 이승도 목사(남양주FC 이사장)가 ‘축구를 통한 다음세대 전도부흥’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이와 함께 (사)한국복지목회협의회(대표 장윤제 목사)는 ‘다음세대 주중교육 및 지역사회 열린학교 운영을 위한 지역 플랫폼 구축 북카페 작은도서관 설립 세미나’를 오는 7월 4일과 7일 청림교회에서 무료 진행한다(신청문의 010-3297-8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