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
ⓒ전태풍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농구 출신의 전태풍이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에 합류하며 전태풍과 그의 아내 미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태풍은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으로, 미국 이름은 ‘토니 애킨스’이다. 2009년 혼혈 드래프트 1번으로 KCC에 입단했으며, 고양오리온스-부산KT-전주KCC-서울SK에서 활약했다. 전태풍 현역 시절 연봉은 1억 5천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20년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전태풍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미국 태생인 미국인이었으나 귀화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나이는 1980년 7월생으로 만 41세다. 미나와는 2010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미나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전태풍과 미나는 LA 현지 한인교회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당시 전태풍의 나이는 10살, 미나는 9살이었다고. 이후 두 집안이 이사를 하게 됐고, 그로부터 15년 뒤 인연이 이어졌다. 이후 전태풍의 용병 생활로 떨어져 지내다 2010년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다.

전태풍은 ‘노는 브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라디오스타’ 등에서도 아내 미나를 자주 언급했다.

전태풍은 “제가 10살, 미나가 9살 때 미국에서 다문화 교회를 다녔다. 어렸을 때 아내는 친구의 여동생일 뿐이었다”며 “갑자기 한국에 와서 사람을 몰랐다. 마이스페이스에서 친구를 찾았더니 한 명만 있었다. 그게 와이프였다. 와이프를 만나고 너무 아름다워서 목표를 버리고 와이프와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또 육아에 대해 언급하면서 “애들 봐주는 게 장난 아니다. 첫째는 9살, 둘째는 7살, 셋째는 9개월이다. 진짜 힘들다”며 “선수였을 때 와이프한테 ‘집에서 혼자 있는데 왜 그래?’라고 했는데 은퇴하고 이해했다. ‘자기야 미안해. 진짜 최고야. 세 명이 장난 아니야. 진짜 미안해. 뭐 필요해? 가방? 신발? 설거지할게’라고 하면서 요즘 다 하고 있다. 진짜 너무 미안하고 진짜 힘들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