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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모어 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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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최근 ‘교육감은 보수 진보가 있을지언정, 학생들은 모두가 우리의 학생들이다’라는 제목의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들은 “여론에서는 역시나 진보와 보수 두 편으로 나누어 선거 결과를 분석해 내고 있다. 또한 바뀐 정치 지형 안에서 교육계의 갈등을 예견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학생들은 모두가 우리의 학생들이다. 보수를 위한 학생도, 진보를 위한 학생도 없다”고 했다.
이어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우리 학생들은 존재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이번에 당선된 교육감들은 자신의 정치적 지형이 아닌 학생들의 배움을 중심에 두는 교육 정책들을 펼쳐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특히 사회의 빠른 변화를 대비하는 미래 교육으로의 전환과 입시 경쟁으로 인한 아이들의 고통을 해결하는 것은 정치 지향과 상관없이 모든 교육감이 풀어야 할 숙제”라며 “이 숙제를 풀기 위한 변화와 개혁의 실천, 현장 교사와의 소통, 학교자치의 확대, 교육청 개혁에 담대하게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지난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교육감 후보들이 보여 주었던 편 가르기와 상호 비방의 모습은 학생들 앞에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들이었다. 후보들은 미래 세대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배움에 대한 새로운 꿈을 그려 주지 못했다. 유권자들에게는 입시 경쟁 해소 방안, 사교육 경감 방안, 관료주의 극복 방안 등에 대한 대안을 보여 주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후보들은 자신이 했던 말을 공약 이행으로 증명해야 한다. 새로 당선된 교육감들은 공약 이행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이야기하는 교육 주체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어 현장의 아픔에 적극적으로 책임져 주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앞으로의 4년은 우리 교육이 미래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차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향후 4년이 교육감들의 정치적 지향으로 인한 갈등의 장이 되기보다 교육 난제들을 풀어가는 실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정치적 지향을 넘어 학생들 앞에 당당하고 아름다운 교육감이 되어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