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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1일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BE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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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를 주최한 빌리그래함전도협회(BEGA)는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에스페란자 리오’(Esperança Rio) 행사는 수 년간의 기도와 계획, 훈련의 열매로서, 4천 개 이상 교회들의 협력 속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래함 목사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복음에 대한 큰 갈망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오후 2시에 도착한 일부 참석자들은 자리가 없어서 해변에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고 있으며, 어떻게 그들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주최측은 “우천 시에도 수만여 명이 우산을 들고 복음을 들었다”며 “지역교회들은 복음 초청에 응답한 수천 명을 위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집회에서 메시지를 통해 “성경은 인간의 영혼이 이 세상 전체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호화로운 아파트, 아름다운 레스토랑, 호텔을 여러분이 소유했다고 가정해 보자. 여러분의 영혼은 그 모든 것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누구든지 자기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자는 알지니 하나님이 여러분의 죄를 사하여 주셨다. 성경에 ‘그것들을 바다에 던지우셨다’ 하심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클라우디오 봄핌 데 카스트로에 실바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가 참석했고, 자이르 메시아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응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한 그래함 목사는 “현지 지도자들이 결혼에 대한 성경적 정의를 지지하고 낙태를 반대한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는 7년 전 리우 방문을 지역교회들과 논의했지만,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보류했다가 올해 초 이번 행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P에 따르면, 그래함 목사의 방문은 그의 아버지인 빌리 그래함 목사가 지난 1974년 5일 간 마라카낭 스타디움을 방문한 지 약 48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측은 “당시 행사 마지막 날 밤에는 무려 22만 5천여 명이 모였는데, 이는 서반구에서 열린 전도집회 인원 중 가장 큰 규모였다”고 전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브라질에 이어 오는 7월 16일 ‘엑셀 런던’에서 열리는 투어 행사인 ‘God Loves You’를 위해 영국으로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