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소녀 앞으로 참고 중복 요청 문제 응답 작업 중요성 기대 질문 정보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이중성 양면성 궁금 김충렬
자기 사랑이 부족한 아동이 있다. 자기 존재를 생각하는 가치감이 낮은 아동이다. 이런 아동은 자기의 존재를 낮게 평가한다. 그리하여 매사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편하지 않다. 이는 성장해야 하는 아동으로서 벌써 심리적 위축을 초래하고 있기에 개선해 주어야 한다.

자기 사랑이 부족한 아동은 자기중심적이지 못한 아동, 자기 사랑이 빈약한 아동, 자기 대상 욕구가 약한 아동이다. 자기 사랑이 부족한 아동은 다음 특징이 있다.

1. 자기 사랑의 욕구가 부족한 결과

자기 사랑이 부족한 아동은 자기 사랑 욕구가 부족한 아동이다. 자기사랑 욕구는 아동이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아동에게는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그 다음에 타인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정상적인 것이라는 점이다. 코헛은 이러한 자기애적 욕구를 이해하는데 있어 공감적 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동의 자기 대상적 욕구에 대한 양육자의 공감적 조정이 자아 발달에 중요한 역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헛은 삶의 기복의 자연스러운 일부로서 간병 경험에 공감하는 실수와 실망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물론 어린 시절에 자기 대상의 환경이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미러링, 이상화 및 쌍둥이적인 자기 대상이 자아감각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충분히 좋은 방식으로 충족되어야 하는 데 중요하다고 믿었다.

때때로 최종 자기 대상 욕구는 쌍둥이 또는 분신이다. 가장 발달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쌍둥이 자기 대상 경험에서 아동은 돌보는 사람과 중요한 다른 사람과 닮아 있다는 느낌을 경험한다.

예를 들어 아동은 엄마와 같은 색깔의 셔츠를 입을 수 있다. 어린 소년은 세면대 위에 아버지 옆에 서서 아버지처럼 면도하는 척하면서 얼굴에 면도 크림을 거품을 낼 수 있다. 쌍둥이적 경험은 아동에게 일생에 걸쳐 결정적인 소속감을 제공하는 이유이다.

2. 내면이 허약한 상태

자기 사랑이 부족한 아동은 내면이 허약한 상태이다. 아동의 내면이 허약하면, 자신보다도 다른 사람에게 더 신경을 기울이게 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욕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서이다. 이들에게는 자신을 위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욕을 먹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기 사랑이 부족한 아동이 내면의 기반이 허약한 이유이다. 그러면 아동이 어디에 약한지 모른다면, 그 강화는 불가능하다.

그러면서도 균열을 패치하려고 계속 시도하고 뿌리에 도달하려고 할 것이다. 아동이 뿌리에 도달할 수 있고 치유할 수도 있다. 아동의 마음 안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다룰 수 있다면, 아동의 외부 현실은 바뀐다는 점에서다.

다만 자기 사랑이 부족한 아동은 불안정한 내면의 기초가 문제이다. 내면이 허약하면, 예상치 못한 고통스러움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동의 내면은 항상 아동에게 아주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너는 자존감이 있다고 해도 자기애가 부족하다”는 마음의 소리이다. 아동에게 이것은 진실이다.

그리고 아동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다른 사람의 인정과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바람과 기대, 그리고 꿈을 기꺼이 희생하기도 한다.

이제 아동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자기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에게 친절하고.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 내가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아야 한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고 싶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3. 적절하지 않은 양육의 결과

자기 사랑이 부족한 아동은 부모로부터 적절하지 않은 양육을 받은 것이다. 부모의 요구가 아동에게 무리한 것이 되었다거나 지나친 요구로 부담이 된 경우이다. 그런가 하면 아동의 요구에 부모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경우이다.

여기에는 코헛의 이론을 참고할 수 있다. 코헛은 자기애적 욕구 중 하나 또는 세 가지 모두가 충분히 좋은 방식으로 충족되지 않을 때 자아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

‘자기의 장애와 치료: 개요(The Disorders of the Self and its Treatment: An Outline)’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코헛과 어네스트 볼프(Ernest Wolf)가 밝혔다.

여기서 그들은 미러링, 이상화 및 쌍둥이 자기 대상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실패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5가지 다른 성격패턴을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됨을 발견했다.

아동이 거부하거나 비판하거나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양육자를 만났을 때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코헛과 볼프가 ‘거울에 굶주린 성격’이라고 불렀던 것을 나타낼 수 있다.

이 아동은 긍정에 대한 갈망을 느끼고 종종 성인이 되어서도 충족되지 않은 필요를 충족시킬 방법을 찾는다. 그들은 자존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다.

코헛과 볼프에 따르면 이상에 굶주린 성격을 가진 성인은 명성과 권력 또는 도덕적 지위로 인해 존경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을 찾는다. 이때 아동은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이 불가피하게 실망시킬 때까지 그 사람에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이상화된 사람이 실망할 때 이상형에 굶주린 사람은 종종 관계를 떠난다. 그리하여 자신의 자존감에서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이상화될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계속 찾는다.

이 원리에서 우리는 아동이 자신을 양육하는 적절한 대상을 찾고 있음을 알게 된다. 자라나는 아동에게 적절한 그만큼 중요한 이유이다.

김충렬
▲김충렬 박사.
4. 정리

자기 사랑이 부족한 아동을 둔 부모라면, 전술한 심리적 원인을 참고하여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올바르게 양육을 한다 해도 원인이 될 만한 조건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개선 가능성이 보인다.

김충렬 박사
전 한일장신대 교수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