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프랭클린
▲지난 2010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던 커크 프랭클린 공연.
CCM 거장 커크 프랭클린(Kirk Franklin)이 최근 플로리다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자신의 세대가 다음 세대를 더 사랑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프랭클린은 이달 초 인기 CCM 그룹 매버릭시티뮤직(Maverick City Music)과 함께 ‘킹덤 투어’(Kingdom Tour)라는 이름으로 37개 도시 투어 공연을 시작했다. 이 공연은 마이애미, 올랜도, 탬파, 애틀랜타에서 매진을 기록했으며, 약 5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렸다.

지난 주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공연에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석했으며, 주 참석자들은 밀레니얼과 Z세대였다. 이날 공연 도중 프랭클린은 약 2만 명의 청중들에게 “지금 세상에는 분열이 너무 많다. 가끔 나의 세대가 여러분 세대를 실망시킨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우리 베이비 붐 세대 기독교인들은 교회와 예수님에 대해 말하지만,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잊었다. 지금 이 자리에는 그러한 이들에게 지쳐 있는 세대가 모였다고 생각한다. 이 세대들은 교회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교회에는 색깔이 없다. 교회에는 분열이 없다. 교회에는 슈퍼스타가 한 명뿐이며, 그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선포했다.

프랭클린은 “부모님은 잊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시는 세대가 있다고 믿는다”며 “난 여러분 세대가 세상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매버릭시티뮤직이 ‘나의 주 크고 놀라운 하나님’(Awesome God)을 부르는 동안, 그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킹덤’(Kingdom)은 프랭클린이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로, 최근에는 ‘킹덤 비즈니스’(Kingdom Business)라는 제목의 8부작 드라마가 방송됐다.

커크 프랭클린(Kirk Franklin)과 드본 프랭클린(DeVon Franklin) 등이 제작한 이 드라마는 시청자에게 CCM 음악 산업의 배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프랭클린은 매버릭시티뮤직과 함께 연주한 ‘킹덤북 1’ (Kindom Book 1)이라는 앨범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