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난제
▲The North Korean Conundrum: Balancing Human Rights and Nuclear Security의 역본 『북한의 난제: 인권과 핵안보의 균형』. ⓒ북한인권정보센터 공식 홈페이지
(사)북한인권정보센터(이하 NKDB)가 신간 단행본 『북한의 난제: 인권과 핵안보의 균형』(The North Korean Conundrum: Balancing Human Rights and Nuclear Security)을 발간하고 8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념 북토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스탠퍼드대학교 월터 H. 쇼렌스타인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사)북한인권정보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원본의 편집자인 신기욱 소장과 로버트 킹 전 특사, 그리고 책의 한 챕터를 맡은 저자 오준 전 주유엔 대사와 김민정 세이브엔케이(Save North Korea) 부대표가 발표, 윤여상 (사)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 김수경 한신대학교 조교수, 헤일리 고던 스탠퍼드 대학교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북한인권에 대한 문제 제기가 비핵화를 향한 노력을 저지하는 잘못된 전제조건인 것처럼 여겨져 북한인권에 대한 논의를 무시하거나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인권은 북한과의 협상을 다각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재조명돼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과의 협상에서 인권 문제를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이 북한인권 상황에 주목하는 유엔, 미국, 한국은 물론 비정부기구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책 서론 中

『북한의 난제: 인권과 핵안보의 균형』은 스탠퍼드대학 쇼렌스타인 아시아태평양연구소가 주최한 북한인권 관련 워크숍의 결과를 집대성한 내용을 담아 지난해 발간된 The North Korean Conundrum: Balancing Human Rights and Nuclear Security 의 역본으로, 20여 년간 북한인권 피해자들을 조사하고, 13만여 건의 북한인권 기록물을 축적하고 있는 국내 비영리단체 (사)북한인권정보센터가 번역 발간에 참여했다.

『북한의 난제 : 인권과 핵 안보의 균형』은 ‘유엔의 역할’, ‘외부 정보의 역할’, ‘인권과 비핵화’, ‘비교법적 고찰로서 인권’이라는 주제를 순서로 총 4부로 구성되며, 13명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인권과 핵 안보의 연결지점과 고찰을 담고 있다.

또한 책의 저자로는 빅터 차 CSIS(미국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석좌, 마이클 커비 전 COI(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 오준 전 주유엔 대사, 피터 여 유엔 재단 수석 부이사장, 백태웅 하와이대학교 로스쿨 교수 등과 같은 북핵, 인권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정보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서 활동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OTF(Open Technology Fund)의 나트 크레춘 수석 부사장 등의 전문가들도 참여하여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편집자인 로버트 킹 전 특사와 신기욱 소장은 서론의 마지막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문제 제기가 비핵화를 향한 노력을 저지하는 잘못된 전제조건인 것처럼 여겨져 북한인권에 대한 논의를 무시하거나 간과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인권은 북한과의 협상을 다각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다시금 재조명돼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대북정책에 있어 북한인권 문제를 다루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했다.

『북한의 난제 : 인권과 핵 안보의 균형』은 (사)북한인권정보센터 또는 교보문고 등에서, 영어 원본 도서는 아마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