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학교 밖 청소년’ 꿈지원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전국가정형위(Wee)센터협의회와 사업 전개
월드비전, 2019년부터 위기청소년 학업 도움
지난 3년간 지원으로 유의미 성과, 지속 지원

▲월드비전이 전국가정형위(Wee)센터 협의회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월드비전

▲월드비전이 전국가정형위(Wee)센터 협의회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지난 5월 30일, 전국가정형위(Wee)센터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과 전국가정형위센터협의회 신세균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으로 월드비전은 전국가정형위(Wee)센터에 입소한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드림 윙(Dream-W-ing)’을 전개한다.

월드비전은 2019년부터 3년 동안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가정의 위기 및 학교 부적응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1대1 멘토 만남, 꿈 코칭 및 꿈 지원금 지원 등을 통해 학업을 유지하도록 돕는 ‘나눔과 꿈’ 사업을 진행해 왔다.

3년간 지원 결과 참여자들의 △학업지속 △진로 성숙도 △자신감 척도 등이 향상됐다. 또 학교 복귀, 삶의 동기부여, 꿈 관련 대학 진학 등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국가정형위센터협의회 신세균 회장은 “가정형위센터는 불안정한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주거 환경을 지원하고, 상담과 인성·진로 교육 활동을 통해 이전보다 건강한 주체로 가정과 학교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며 “그간 월드비전과 함께하며 지켜본 긍정적 변화가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드림 윙(Dream-W-ing)’ 공모 사업은 전국가정형위센터 협의회가 13개 가정위(Wee)센터와 주도할 예정이며, 월드비전은 사업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함께한다.

전국 13개 기관 중 169명이 참여하며 그중 44명은 개별 꿈지원 집중대상자로 선정, 각 100만 원의 꿈지원금으로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활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선정된 참여자들은 자기성장 계획서 작성을 통해 개별 맞춤형 꿈지원 프로그램과 추후 공통의 진로 정규 교육과정을 받게 된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은 “지난 3년간의 지원에 이어 추가적인 협력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확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월드비전은 아이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월드비전은 2013년부터 국내 취약계층 아동이 위기에서 보호받고 꿈을 탐색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개별 코칭 활동부터 자아 탐색 프로그램, 비전 원정대, 꿈꾸는 아카데미, 멘토 스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그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고 부모의 지지 체계 강화 활동까지 지원하여 통합적으로 아동들의 꿈을 지지하는 기틀을 마련해 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인권정보센터

강제북송 98.9%가 중국서… 10~30대 여성 피해 다수

불법 구금, 강제 북송, 생명권 침해 가장 심각 통신 및 정보 이용 제한, 20년간 44배나 증가 대량학살, 고문, 종교 박해, 강제 낙태 등도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10일 『2024 북한인권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 이는 2020년 이래 4년 만이…

한국기독교영화제 KCFF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 10월 24-26일 코엑스에서

개막작 폐막작 대상작 할리우드 멘토링 제공 기독교 영화제 정체성 분명히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Korea Christian Film Festival, KCFF)가 오는 10월 24-26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메가박스에서 개최된다. KCFF는 영화라는 매개체로 기독교인들과 비…

시니어 선교대회

2024 시니어 선교대회 개최… “액티브 시니어들이여, 일어나라!”

교회 부흥과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시니어세대 주님 향한 일사각오의 신앙이 가장 중요한 유산 건강·돈보다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이 중요 우리의 싸움은 영적 싸움… 성령의 능력 구해야 2024 시니어 선교대회가 10일 오전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늙어도 …

‘미국대선과 한반도 평화통일 전망’을 주제로 미래목회포럼

美 대선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한국교회의 역할은?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올바른 가치관 갖는 게 중요 건강한 대한민국뿐 아니라 건강한 미국도 필요해 한·미 공통의 주적, 자유문명 위협하는 ‘반기독교’ 이승만 대통령 소개 후 전략 제시 “미국과 한국 공통의 주적은 자유문명을 위협하는 반(反)기독교 운동…

예장 통합 총회 109회기 시무예식

통합 김영걸 총회장 “교단 위기, 사랑으로 헤쳐나갈 것”

“전 총회장, ‘불찰과 부덕, 죄송’ 사과… 같은 마음 총대들의 기도와 협력, 격려 속에 희망의 소리도 올바른 발전 위해 윤리·제도·법적 장치 강구할 것” 예장 통합 김영걸 총회장이 지난 회기 교단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 사과하며 “교단이 올바르게 발전하…

한기총

한기총, ‘한국교회의 밤’ 12월 20일 롯데호텔에서 열기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 8일(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35-7차 임원회를 개최했다. 참석 22명, 위임 33명으로 성원이 돼 열린 회의에서는 개회선언, 전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

이 기사는 논쟁중

동성결혼

동성 커플 22명, ‘동성혼 허용’ 소송 나서

대법원이 지난 7월 ‘동성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이후, 친동성애 세력의 전방위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모두의결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