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예수의 사랑이 앨범 커버. ⓒ인피니스 제공

‘생각나는 노래’라는 아티스트명으로 활동하던 김영광 목사가 최근 본인의 이름을 걸고 첫 번째 EP 앨범 ‘예수의 사랑이’를 발매했다.

김영광 목사는 감리교회목회자이자 부교역자로 사역 중인 싱어송라이터로, ‘예수의 사랑이’는 담임전도사 단독 목회 시절, 막막한 빈 예배당에서 홀로 예배할 때에 공허한 맘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느낀 경험을 찬양으로 옮긴 것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예수의 사랑이’와 ‘듣는 마음’, ‘이제 자유하네’, ‘나의 구원자’, 부르네‘ 등 총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김 목사는 “‘생각나는 노래’라는 아티스트명으로 활동할 때 여러 가지 서투르고 부족함이 많아서 많은 활동을 하진 못하고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예배하고 싶었고, 새 노래로 찬양하고 마음을 나누고 싶은 꿈과 비전이 있었기에, 다시금 ‘생각나는 노래’가 아닌 ‘김영광’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앨범은 제가 목사가 되기 이전 담임전도사로 할 때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처음 단독목회를 나갔을 때 제가 시무하는 교회에는 함께 하는 성도들이 전혀 없었다. 빈 예배당에서 혼자 예배하는 일들이 많았고, 막막함과 절망이 가득한 곳에서 홀로 예배할 때에 공허한 제 맘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공허함과 절망을 느끼는 그 자리에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계셨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오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막을 수 없는 그 사랑과 은혜를 통해 진정한 예배는 인원과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에 대한 온전한 반응이 진정한 예배를 만드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저는 담임전도사로 있던 교회를 떠나, 부교역자로 사역하고 있다. 아무도 없던 곳에서 예배를 드리던 시절에 비하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성도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그러나 온전한 예배를 향한 기대와 소망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어디에서나 예배자로 서고 싶고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싶은 마음을 찬양에 담아보았다. 그리고 외로울 때 저에게 임하셨던 예수님의 그 사랑과 은혜를 나누고자 이번 ‘예수의 사랑이’라는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고 했다.

또 그는 “한 교회를 담임하면서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면서 느껴지는 책임감과 무게가 있다”며 “매일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변화되는 것은 없고, 스스로 부족해 보이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남과 나를 비교하게 되고 열등감에 빠져 있었던 적도 있었지만, 예배하며 깨닫게 된 예수님의 사랑이 너무 큰 감격이 되었다”고 했다.

김 목사는 “타이틀 곡 ‘예수의 사랑이’를 쓸 시기에 교회와 가정 재정적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너무 힘들었다.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했지만,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으로 인해 다시 힘을 얻게 되었고 지금까지 걸어올 수 있었다”며 “앨범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예수의 사랑은 언제나 우리 삶에 공급되고 있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때론 그 크신 사랑을 잊고 살 때도 있다. 비록 나는 살아가는 것에 급급해서 사랑을 잊고 살지만 예수의 사랑은 여전히 우리의 삶을 감싸고 있고 파도처럼 밀려 들어오고 있다. 여전히 우리는 자격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은 변치 않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 한결같은 예수님의 사랑은 경험한 자들의 삶은 더 이상 죄 가운데, 세상 가운데, 좌절과 절망 가운데 묶여 있는 삶이 아닌 자유가 있는 삶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는 자유 할 수 있다”며 “그 자유는 다시금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향해 외치게 만든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원자 되심을 선포하게 만들고 그 이름을 부르게 만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앨범에 수록된 각각의 곡들은 따로 떨어져 있는 듯 보이지만 예수의 사랑을 통해 변화되는 삶을 이야기한다”며 “예수의 사랑은 우리를 자유하게 만들었다. 예수의 사랑은 나의 구원자가 누구인지 깨닫게 한다. 예수의 사랑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음에 귀 기울이게 하고, 예수의 사랑이 하나님과의 막혔던 담을 허물고 이제 마음껏 주님을 부르는 삶이 되게 만들었다. 예수님의 사랑은 여전히 우리들의 삶에 공급되어지고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일상의 치열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분들의 삶 가운데 느껴지길 소망하고 기도해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