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과 기도대성회 등… 성령사역 이해
이영훈 목사와 박창훈·배덕만 교수 등 발제

세계오순절대회
▲2019년 8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25차 PWC 대회.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웨슬리안교단협의회 소속 6개 교단은 오는 6월 9일 오전 9시부터 한국오순절대회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세계오순절대회(Pentecostal World Conference, 이하 PWC)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고자 열린다.

대회에서는 1,500여 명의 국내 목회자, 신학자, 신학생을 비롯한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와 심포지엄 등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박창훈 교수(서울신대, 교회사), 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연구위원, 교회사) 등이 발제를 통해 성령에 대한 재정립과 성령의 역사에 대한 논의를 통해 성령사역 이해를 높이게 된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오순절대회의 취지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꿈으로써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의 목회환경은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로 나눌 만큼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한 번도 가지 못한 길을 가야 하는 목회자와 교회 리더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조명하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한국오순절대회를 통해 100년 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된 우리의 성령 사역의 역사가 다음세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대회가 단순한 행사로 끝나지 않고 다시 한 번 성령의 불이 타올라, 다음 세대에 오순절 운동이 일어나 부흥의 시대를 여는 놀라운 기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PWC는 세계오순절협의회(Pentecostal World Fellowship)의 사명과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1947년 스위스에서 첫 대회를 연 이래 3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73년과 1998년 대회를 유치했다.

세계오순절협의회는 상호 합의 하에 형성된 전 세계 오순절 교회와 단체들의 연합체로 그동안 PWC 대회를 조직하고, 사회 정의와 종교적 권리에 관해 정부와 국가에 담화를 발표했고, 세계 선교를 촉진하고 인도주의적 노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PWC 대회에서는 국내외 오순절 교회 관계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PWC를 준비하고 있는 김영석 성회본부장은 “이번 26차 PWC는 단순한 행사나 콘퍼런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순절 운동으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하고 이를 위해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국내외 오순절 목회자들이 쉼을 얻고 성령의 역사를 경험함으로서 성령의 권능을 받아 다음세대에 성령의 불을 지펴 새로운 성령의 바람이 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