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권력 무서워 예배 못 드렸다면 회개하자
성도들 하나님 갈망, 예배 숭고함도 가르쳐야
강도 만난 영혼 구하고 교회 세우는 운동 필요
▲기도대성회에서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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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회장 김정민 목사(기흥제일교회) 사회로 진행된 기도대성회에서는 새에덴교회 찬양단의 찬양 후 포곡연합회 김종원 목사(포곡제일교회)가 ‘교회 회복과 부흥을 위하여’, 수지연합회 김영환 목사(수지중앙교회)가 ‘국가와 위정자들을 위하여’, 중앙연합회 김대천 목사(우리은광교회)가 ‘예배를 위하여’ 기도했다.
공동회장 신동권 목사(용인중앙교회)의 성경봉독과 새에덴교회 찬양대의 ‘크시도다’ 특별찬양 후 명예회장 소강석 목사가 ‘무너진 제단을 세우라(누가복음 10:30-37)’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전부터 국회의원들과 적극 교류하며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에 앞장서 온 소강석 목사는 “초대교회는 파라볼라노이 정신, 종교개혁 당시 칼빈은 쿼런틴 시스템을 통해 하나님 사랑으로 예배의 순수성을 지키면서도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며 “코로나는 문화·체육 시설, 특히 종교시설을 초토화시켰다. 부총회장 시절 선제적 방역 매뉴얼을 만들자고 외쳤지만, 우왕좌왕하다 방역당국에 주도권을 빼앗겨 아쉬웠다”고 회고했다.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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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예배가 회복됐지만, 한국교회 주일예배 출석률 펑균이 코로나 이전의 40%에 불과하다고 한다. 가장 많이 참석한 지난 주가 57% 정도”라며 “주일학교는 30% 미만이라고 한다. 오늘 우리가 함께 모여 이렇게 결단과 다짐의 집회를 하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19명만 예배드려야 할 때도 4주간 밤 집회와 새벽기도회를 모두 인도하고, 주일에는 7번 설교했다. 그런 헌신과 희생이 있을 때 교회와 예배가 회복된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과거를 뒤로 하고 회복에 힘써야 한다. 한번 모여서 으쌰으쌰 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다시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 이웃 사랑 의미로 예배를 축소한 게 아니라, 정부 권력이 무서워 예배를 생략했다면 회개하자”고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이럴 때일수록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갈망하게 하고, 현장 예배의 숭고함을 가르쳐야 한다. 또 한 번 전염병 대유행이 올지 모르는데, 지금 이를 가르치지 않으면 그런 쓰나미에 다시 무너지고 말 것”이라며 “온 교회가 영혼을 구하고 교회를 세우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른쪽부터) 용기총 김태진 회장이 소강석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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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후 용기총 김태진 회장은 소강석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기도회도 이어졌다. 김승도 목사(말씀동산교회)와 이기봉 목사(구성중앙교회) 인도로 기흥연합회 김태영 목사(상미교회)가 ‘남북 평화통일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이동연합회 김병구 목사(주은혜교회)가 ‘용인 지역 복음화를 위해’, 모현연합회 이동호 목사(모현소망교회)가 ‘지방선거와 지역발전을 위해’, 원삼연합회 이병희 목사(내동교회)가 ‘어려운 이웃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구성연합회 이기봉 목사(구성중앙교회)가 ‘동성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해’ 각각 기도했으며, 합심기도도 진행됐다.
▲용기총 목회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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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에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서는 “문화마르크스주의 성혁명 사상과 젠더 이데올로기에 장악된 우리 사회 일부 이념세력은 한국 사회 입법, 사법, 행정, 교육, 언론, 예능 등 다양한 영역들을 장악하고, 다수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부추겨 네 건의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을 발의했을 뿐 아니라 사실상 차별금지법이나 다름없는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채용절차법 개정안, 인권위원회법 개정안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의하여 국민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다수당인 모당 일부 의원들은 한국교회를 비롯해 많은 국민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다른 당과 협의 없이, 국민 여론의 추이도 무시하고, 법률 제정 필수 절차인 공청회를 불법적으로 단독 개최하는 등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행하고자 하는 의도를 또 다시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김태진 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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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도회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용인시장 백군기·이상일 여야 후보 등 정치권에서도 참석했다. 이날 기도대성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됐으며, 드려진 헌금은 용인시내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사용된다.
▲용기총 목회자들이 특별찬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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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오른쪽부터) 백군기·이상일 용인시장 후보가 대성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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