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부모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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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천만의말씀국민운동 등이 27일 “공교육의 정상화를 기대하며 전국 11개 시·도의 反 전교조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6월 1일에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며 “지방선거 열기가 뜨거운 반면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은 저조하다. 심지어 많은 유권자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교육감 후보자들 이름조차 모른다”고 했다.

이들은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따라 교육현장이 통째 바뀌기 때문에 교육감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감의 정치성향에 따라 각 지역 학생들의 시험 횟수부터 다르다. 경기도의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시험을 보지 않는다. 반면 대구 중학생 대부분은 모든 학기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본다. 학부모들이 진저리치는 혁신학교의 경우 경기도의 혁신학교 비율은 57%인 반면 경북의 혁신학교 비율은 2.18%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유초중고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며 책임감을 갖고 투표해야 한다”며 “청년들은 자신들의 동생을 위해, 학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조부모들은 손주를 위해, 그리고 부양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교조는 권위주의적 학교문화를 개선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한편에선 정치투쟁에 앞장선 강경노조라는 비판도 있다. 학교를 정치화시켰다는 비판도 나온다”며 “전교조는 FTA, 광우병, 국가보안법 폐지, 세월호 사고 등 사회 이슈가 있을 때 마다 학생을 대상으로 계기수업을 해 왔다”고 했다.

또 “전교조 간부 출신들은 대거 시·도교육감에 진출해 자신들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다. 틈만 나면 특권교육, 부모 찬스, 줄 세우기라며 바람직한 교육 방향도 비난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자녀들은 특목고를 보내고 스펙을 쌓아 외국 유학을 보낸다”고 했다.

이들은 또 지난 5월17일 ‘反지성교육 OUT, 反자유교육 OUT, 전교조 OUT’을 슬로건을 내건 전국 10개 시·도 교육감후보들이 ‘중도·보수 교육감후보 연대’ 출범식을 가진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교조는 ‘전교조 OUT’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이들 교육감 후보 10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임태희 후보는 5월25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는 창립 당시 순수성을 잃고, 교육운동보다 노동운동에 더 치중해 왔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를 통해 전교조 시대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끝으로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기대하며 ‘反 전교조’ 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단체가 공개한 성명서에 참여한 단체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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