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명윤리의 과제와 나아갈 길
▲권태진 목사. ⓒ크투 DB
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기연)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를 5월 27일 발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세워진 목적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국민을 평안하게 하기 위해 정부에 의무와 권위를 부여하여 조직했다. 국민의 의무는 국방, 근로, 교육, 납세 그리고 공권력에 협조해야 한다”며 “나라는 삼권을 분립해 입법·사법·행정이 서로 경쟁·협력하면서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여 편리를 제공해야 한다. 입법부는 국민의 뜻을 따라 질서유지와 안보, 자유민주주의 유지를 위해 항상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사법부는 입법부나 행정부의 시녀가 되지 말고 공정한 재판을 하는 것이 생명”이라고 밝혔다.

한기연은 “그런데 4.15 선거에서 180석의 거대한 정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그 숫자로 자신들이 의도하는 법을 만들고, 또 차별금지법이라는 포장을 한 역차별법, 구별금지법과 결국에는 자신들의 약점을 들추는 행위까지 단속하려는 음모를 가지고 있다”며 “입법부는 법을 만들고 그것을 이용해 검찰과 법원, 경찰력까지 악법의 시녀로 만들려는 음모가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월 15일 국회 앞에서 약 3만 명이 반대하는 차별금지법 집회에도, 5월 20일 자기들끼리 모여 25일에 공청회를 결정했다”며 “이는 여야 합의 없이 공청회를 했다는 말”이라고 했다.

이들은 “차별금지법을 많이 연구한 길원평 교수는 이를 ‘사기꾼 법’이라고 했다. 알면 반대하고 모르면 찬성하는 법, 겉으로는 국민의 협의를 말하는 그것까지 거짓말”이라며 “차별금지법은 차별법이다. 자유박탈, 독재성들이 있는 내면을 알면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사람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 법을 꼭 통과시키려면 공청회로 국민의 뜻을 묻고 내용을 알리고 합리적 여론 형성을 가지는 행위가 우선이다. 다수결의 힘을 이용해 통과를 목적으로 공청회를 요식화하는 행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하고, 그 죄는 자신과 후손에게 갈 것”이라며 “불량식품을 만들어 손님을 주면서 자기는 안 먹는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공의는 자신이 먹게 된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아들 며느리, 여자 사위는 자신들이 보게 될 것이다. 총을 쓰는 자는 총으로 망하고 하만의 장대, 다니엘의 사자굴, 골리앗의 칼은 자기를 해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기연은 “국회의원들이 나라의 미래를 생각지 않고 저출산의 문제와 안보, 나라의 정통성 파괴, 인간성 파괴에 몰두하는 것을 보면서 과연 국민의 선택을 받은 자인지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며 “더 이상 그들이 숫자로 만들어 놓은 일방적인 법을 논함보다, 그들의 사상과 신분, 국회의원이 된 과정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 4.15 선거에 문제가 있는 이들, 126건 법원에 고소됐는데 6월에 해결해야 할 것을 법을 어기고 1년 지나도록 조사받지 않는 것을 의구심을 가지고 요청한다”고 했다.

이들은 “4.15 선거 과정의 궁금증을 해결하라. 만일 부정이 드러나면 그들이 발의하여 결정된 것은 여야 국회의원들이 다시 논의하고, 국가의 100년의 미래에 기여하라. 범법자로 드러난 이들이 발의한 법을 조사하라. 죄가 드러나면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며 “21대 국회의원들이 만든 단속법, 소득주도성장을 위해 만든 독재법과 악법을 빨리 고치고, 국회도 국회의원들과 법사위를 여야가 나눠 의회 정치의 모습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특별히 종교인들 중 기독인들은 정신 차려야 한다. 진화론에 기초해 만들어진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용납하고 동조하는 것은 무늬만 그리스도인”이라며 “기독인이면 대화와 타협을 말하고 정권의 입맛에 맞게 말하는 처세술은 진리운동이 아니라 기독교 문화운동이지 참 목회라 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선조들은 진리를 고수하려 순교의 피를 흘렸다. 타협하는 자는 순교할 필요가 없다. 지혜로운 자는 학연, 지연, 그리고 세속에 빠지지 않고, 물질공세에 현혹되지 않고, 그리스도인으로 묵묵히 가야 소돔과 고모라 같은 곳을 지킬 수 있다”며 “목회자는 예배 경시, 세속 권력에 지배받은 것을 철저히 회개하라”고 강조했다.

한기연은 “기독 언론, 정치인도 세상에 사명이 크다. 기독교는 완전한 분별의 진리가 있으니 그 말씀을 기준으로 자유 대한민국, 한미동맹, 시장경제, 안보를 중시하는 대통령이 변함없이 잘하도록 기도하라”며 “국회의원의 악법 발의를 막고, 저출산 문제 해결과, 교사들을 돌보고, 역사를 잘못 가르치는 전교조 등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교회와 교계 자체도 하나 되지 못함을 회개하고 다시 성경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바라기는 악법이 만들어진다면 이것을 거부하는 특별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의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 자유와 한미동맹, 시장경제, 국민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기뻐하지만 협치를 주장하는 이들이 자기 편 사람이나 사상을 심기 위해 타협을 요구할 때 절대로 응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제 우리 국민이 과거처럼 일방적 주장이나 데모에도 바른 사고를 할 만큼 성숙해가고 있다. 깨어있는 교회가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공산국가나 사회주의가 될 수 없고, 거짓말도 통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소신껏 하길 바란다. 대한민국 교회가 지금도 24시간 기도하고 있는 것을 명심하고 승리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