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4억 3천만 원 상당 키트 총 8,881개 지원
“놓칠 수 있는 사회 취약계층 지원 이어갈 것”

기아대책
▲기아대책 지형은 이사장(왼쪽)과 전응림 부회장이 (사)성동구자원봉사센터 김용순 센터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에 희망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기아대책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부활절을 맞아 위기가정을 위한 ‘따뜻한 희망상자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활절을 맞아 131개 교회 및 연합회가 동참한 이번 캠페인은 참여교회가 위치한 68개 지역사회 지자체 및 복지시설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총 124억 3천만 원 상당의 희망상자 8,881개를 취약가정에 전달했다.

이 중 1,323개의 희망상자는 울진·동해·삼척 산불피해를 입은 가정에 지원됐다.

㈜오뚜기, 락앤락, 매일유업, 웰라쥬, 고려은단 헬스케어 등 기업들도 희망상자 물품을 후원하는 등, 국내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따뜻한 희망상자 캠페인’은 NGO-교회-지자체가 협력하여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에 식료품, 생활용품 등이 포함된 생필품 키트를 지원해 생계유지 및 정서적 지원과 함께 희망을 전하는 캠페인이다. 교회가 후원한 기금에 기아대책 후원물품을 더해, 개당 10만 원 상당의 희망상자를 마련했다.

안병찬 천안시기독교연합회장은 “매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도왔지만, 이번 희망상자에 참여함으로써 강원 산불 피해 지역까지 도울 수 있었다”며 “희망상자를 받으신 분들께서 특별한 선물로 여겨주시고 즐거워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기쁘고 감사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많은 교회가 한 마음으로 나서 주셨다”며 “거리두기가 해제돼 엔데믹으로 가는 길목에서, 자칫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 있는 상황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고 지원하기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