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노인들 복지 혜택 누리지 못하고 고생
소외계층 노인들 무료급식, 생필품 지원 등
지역 교회 협력해 노인공경과 효 실천할 것

대한노인회 기독교신우회
▲기념촬영 모습. ⓒ이대웅 기자
대한노인회 기독교신우회(회장 이선구 목사) 감사예배 및 상임고문 추대식이 5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됐다.

예배에 앞서 인사한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김호일 목사는 “우리 주위에는 누구의 보살핌도 없이 외롭게 사시는 노인들이 많이 계시지만, 여러 사정으로 정부나 지자체의 많은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배고픔과 질병과 고독 가운데 고생하고 계신다”며 “우리 기독교신우회가 지역 소외계층 노인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무료급식과 생필품 지원 등 교회의 이웃사랑 사명을 우선 실천하고 영혼구원의 선교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영사를 전한 기독교신우회장 이선구 목사는 “우리 신우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인 되시고 성령님께서 이끄시는 사도행전적 공동체의 비전으로 세워졌다”며 “870만 노인들이 함께 구원받아 천국 소망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사시도록 기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구 목사는 “지구촌 사랑의쌀나눔재단 소속 전국 241개 시군구 및 16개 광역시에 대표 담임목사를 선임하고, 지역 교회와 노인회 지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노인공경과 효를 실천해 더불어 살아가는 착한 세상에서 칭찬을 받고자 한다”며 “870만 회원 누구라도 신우회 안으로 들어오시면 좋으신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놀라운 은혜를 맛보고 영생복락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부 감사예배는 준비위원장 김명현 목사 사회로 시흥시지역대표 최승균 목사의 대표기도와 행정총무 김용희 목사의 성경봉독, 찬양사역자 조예희 씨의 특별찬양 후 상임고문 곽선희 목사가 ‘날로 새로워집니다(고후 4:16-18)’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곽선희 목사는 “교회 부흥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진화론 때문이다. 목사들이 진화론에 빠져 버렸다”며 “진화론적 창조론이 말이 되는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확실하게 믿고 출발해야 하는데, 진화론에 흔들리다 보니 물질주의자가 되고 세속화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목사는 “요즘 젊은 목회자들이 구약을 더 많이 설교한다. 신약은 기적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설교하기 거북하다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사람들이 진화론에 감명돼, 창조를 포기했다.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섭리하시고 심판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기껏 한다는 소리가 남을 돕자는 휴머니즘뿐이다. 여기에는 복음도, 내세도, 천국도, 영생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천국이 없는데, 물질주의·기복주의·세속주의를 쫓아가 본들 무엇 하겠는가. 하지만 기독교신우회 목적에 영혼 구원이 나와 있어 너무 좋았다”며 “80은 돼야 제대로 설교할 수 있다. 은퇴한지 20여 년 됐는데, 성경 읽는 게 다르다. 절절히 주시는 말씀들이 너무 좋고, 매일 오전마다 설교하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제주지역대표 윤덕기 목사가 ‘나라와 민족, 대통령을 위하여’, 총괄본부장 강진문 목사가 ‘대한노인회와 기독교신우회를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했고, 진행위원장 윤성록 목사의 광고와 자문위원장 곽도희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대한노인회 기독교신우회
▲이선구 목사(왼쪽)와 김호일 중앙회장(오른쪽)이 곽선희 목사에게 추대패를 증정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2부 임명식은 준비부위원장 조승렬 목사 인도로 준비부위원장 차갑선 목사의 기도, 중앙회장 김호일 목사의 고문 추대패 증정, 신우회장 이선구 목사의 지역대표 임명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기독교신우회 명예총재 이심 장로는 축사에서 “영혼 구원뿐 아니라 노인들의 병고 빈고, 무의고, 고독고 등 4고(苦)를 신앙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최고의 지역교회 목사님들과 합력하여 노인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기독교신우회 각 지역대표 담임목사는 △지역 교회와 지역 경로당의 자매결연 △봉사를 통한 교회 인도 △지회에서 지역 연합예배 실시 등을 맡게 된다. 이날 김명현 목사(이천순복음교회), 김용희 목사(꿈이있는교회) 등 40명의 지역 대표 담임목사가 임명받았다.

기독교신우회 상임고문단에는 곽선희 목사를 비롯해 김명혁·김삼환·김장환·김진홍·박종순·이영훈·최성규·홍정길 목사, 고문단에는 채의숭 목사, 정근모 장로, 정운찬 안수집사, 김소엽 권사 등이 위촉됐다.

준비위원은 부위원장 조승렬·차갑선 목사, 진행위원장 윤성록 목사, 대외총무 이계하 목사, 행정총무 김용희 목사, 서기 이은식 목사, 회계 강정애 목사 등이 맡았다.

이날 행사는 김소엽 권사의 축시 낭독, 대외총무 이계하 목사의 폐회기도, 기념촬영 후 회계 강정애 목사의 애찬기도 등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