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이 벌어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라구나우즈 제네바장로교회 전경.
▲총격 사건이 벌어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라구나우즈 제네바장로교회 전경. ⓒ동영상 캡쳐
베일러대학교 졸업생이자 스포츠 의사인 존 쳉(52)은 지난 23일 오렌지카운티의 한 교회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 뛰어들었다가 사망했다. 그는 쿵푸 유단자였고,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다.

총격 피해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블로그 ‘베일러프라우드’(BaylorProud)에는 쳉 박사와 베일러대학교 동문인 제임스 러넬스(James Runnels)의 추모글이 올라왔다. 러넬스는 “기본적으로 그는 친구들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그는 확고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의사였다”고 그를 추모했다.

그는 “그리고 동문들 중 많은 이들이 그가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했다. 그는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항상 자신보다 남을 우선시했고, 예수님처럼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출신의 68세 중국 이민자 데이비드 추(David Chou)가 교인들에게 총격을 가했을 때, 쳉은 라구나 우즈(Laguna Woods)에 위치만 대만제네바장로교회 40명 교인들과 함께 식사 중이었다. 쳉은 총격범에게 돌진해 무장해제를 시도하다가 총에 맞았다.

그의 반 친구였던 하이디 맥워터(Heidy McWhorter)는 “쳉은 내가 만난 남자들과 달랐고, 어렸을 때부터 주님에 대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는 정말로 끝까지 의사이자 프로 운동선수로서 지역사회, 의료 실습 환자, 무슬 아카데미 고객, 그의 교회 가족 및 친구들에게 빛과 같았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인도하신 각 사람과 진실하고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친절한 상호 작용으로 한 번에 한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더욱 유명하게 만드는 록스타였다”고 했다.

베일러대학교 역사학 교수인 스테판 슬로안(Stephen Sloan) 박사는 “주님은 그가 자기 방어에 투자한 훈련과 시간, 그리고 그것을 추구하는 예술적 기술 때문에 그를 준비시키셨을 것이다. 어느 날 이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져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사용할 수 있었다”고 했다.

쳉 박사가 1995년 졸업한 텍사스공과대학교 의과대학은 “그의 죽음을 깊이 슬퍼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대학 측은 “쳉 박사의 영웅적인 행동은 .평생 봉사하며 살아온 그의 헌신을 보여 주었다. 위기의 순간에 그는 이웃의 생명을 자신보다 우선시했으며, 이러한 마음과 용기가 다른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했다. 그것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영웅주의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오렌지카운티 보안관 돈 반스(Don Barnes)는 앞서 “이 비극적인 사건은 정치적 동기에 따른 증오로 발생했다”며 “우리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반스 보안관은 “오렌지카운티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사람들이 예배하고, 일하고, 살기에 안전한 곳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외부의 누군가가 폭력 행위를 통해 이러한 이상에 해를 끼치려고 시도했지만, 우리는 관용과 수용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오렌지카운티 지방 검사인 토드 스피처(Todd Spitzer)에 따르면, 용의자 가족들은 1948년 이후 중국에서 대만으로 강제 이주했는데, 용의자는 그곳에서 자신이 학대를 받고 있다고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