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손원평
▲한정 특별판 표지. ⓒ창비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손원평 작가의 첫 장편소설 『아몬드』가 출간 5년 만에 국내 판매 100만 부를 돌파했다.

전 세계, 전 세대 독자들에게 꾸준히 큰 감동을 전하며 한국 영 어덜트(Young Adult) 소설의 기준을 세워 온 『아몬드』 100만 부를 기념해 창비에서는 한정 특별판을 출간한다.

100만 부 기념 특별판에는 ‘다시 쓰는 작가의 말’이 수록됐으며, 일러스트레이터 0.1의 새로운 그림이 담긴 표지로 단장하여 독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손원평 작가는 이번 작가의 말에서 “종종 중학교 때 『아몬드』를 읽은 독자가 벌써 대학생이 됐다거나 군대를 전역했다는 소식을 듣는다”며 앞으로도 겸허한 자세로 정진하겠다고 소회와 다짐을 밝혔다.

손원평 작가는 전 세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소설 『아몬드』뿐 아니라 소설집 『타인의 집』과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 『프리즘』, 어린이책 『위풍당당 여우꼬리』 시리즈 등을 출간하며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로, 첫 장을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놓을 수 없는 흡인력 강한 소설이다. 인물들이 타인과 관계 맺고 슬픔에 공감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탁월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얻었다.

영화처럼 펼쳐지는 극적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가 돋보인다. ‘감정’이라는 보편적 주제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이다.

◈전 세계 20여개 국 수출, 일본 판매 20만 부

『아몬드』는 미국, 스페인, 일본 등 20여 개국으로 번역 수출돼 전 세계의 독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에서 뮤지컬과 연극으로도 재탄생된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아시아권 최초로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하면서 ‘아시아를 넘은 세계문학의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에서도 『아몬드』는 20만 부 판매되면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손 작가는 2022년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으로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에서 다시 한 번 1위를 수상하면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작가임을 입증한 바 있다.

창비에서는 100만 부 기념 특별판의 출간을 맞아, 손원평 작가와 함께하는 ‘100만 부 기념 북파티’ 행사에 독자를 초대한다. 북파티는 6월 24일(금)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인터넷 서점과 창비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서점 이벤트 페이지 및 창비 인스타그램 @changbi_inst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출생의 손원평 작가는 서강대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제6회 『씨네 21』 영화평론상을 받았으며, 제3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시나리오 시놉시스 부문을 수상했다. 다수의 단편영화 및 장편영화 「침입자」의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등단작인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아몬드』는 미국을 비롯한 20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으며, 2020년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으로 제5회 제주 4·3평화문학상을 받았고, 2022년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에서 다시 한 번 1위를 수상했다. 장편소설 『프리즘』, 소설집 『타인의 집』, 어린이책 『위풍당당 여우 꼬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