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울생명의전화, 2030 여성 자살예방 위한 사이버상담사 양성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2030 여성 사망원인 1위 ‘자살’

▲연령별 자살률.

▲연령별 자살률.

서서울생명의전화는 2030 여성 자살예방을 위한 사이버상담사 양성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30 여성 자살예방을 위한 사이버상담사 양성과정은 4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2030 여성들이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한국트라우마 스트레스학회와 2020년부터 분기별로 발표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4분기까지 총 8차례 발표에서 우울 위험군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매번 20대 여성(2차례)과 30대 여성(6차례)이었다.

특히 2020년 4분기 조사에선 20대 여성 중 우울 위험군의 비율이 31.84%로 나타나 전체 평균보다 11% 정도 높았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보면,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은 ‘가족의 감염에 대한 걱정’, ‘자신의 감염으로 가족이나 타인에 대한 전염에 대한 걱정’, ‘감염으로 이한 직장과 타인의 손해에 대한 두려움’이 1-3순위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30대가 다소 높았으며 성별을 비교한 결과 여성이 더 높은 결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자살율 1위이다. 현재 우리나라 자살자의 수는 2020년 기준 1만 2,975명으로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은 표준인구 10만 명 당 23.5명으로 하루 평균 36.1명이 자살하는 상황이다.

2019년 자살율을 보면 남성은 9세 이하, 60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여성은 40대와 80세 이상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증가한 수치를 볼 수 있었다.

특히 20대 여성의 증가율은 25.5로 가장 높았다. 또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9년 응급실에 내원한 자해·자살 시도 비율 중 20대, 40대, 30대가 1-3순위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030 여성을 자살위험군으로 공식 분류하고 여성 심리, 정서안정 및 돌봄지원방안을 확대하는 등 2030 여성자살예방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

이에 서서울생명의전화는 2022년 여성가족부 ‘양성평등 및 여성사회참여확대지원사업’으로 2030 여성 자살예방 사이버상담사를 양성하고 사이버 상담공간 마련 및 구축을 통해 2030여성 자살율을 낮추고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30여성 사이버상담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사람은 상담사례연구, 사례관리, 사이버심리검사 지원등을 통해 자살예방 사이버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다.

서서울생명의전화는 자살예방 전문상담기관으로 24시간 365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상담하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실천하는 국제 NGO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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