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이 벌어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라구나우즈 제네바장로교회 전경.
▲총격 사건이 벌어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라구나우즈 제네바장로교회 전경. ⓒ동영상 캡쳐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버타운 교회에서 총격이 발생해 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실버타운 라구나우즈 제네바장로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전(현지시각) 예배 이후 성도 30~40명의 점심 모임 도중 용의자가 와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한다.

그는 이후 교인들에게 제압당한 뒤 출동한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이 발생한 장소는 가톨릭 성당, 루터교회와 감리교회, 유대교 회당 등이 모인 종교시설 구역이다.

캐리 브라운 오렌지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용의자는 지역사회에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아시안 남성”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대변인은 “사건 당시 교회에 있던 성도 대부분은 대만계였다”며 “교인들이 놀라울 정도의 영웅적 행동과 용기를 보여 줬다”고 말했다.

그는 “교인들이 나서지 않았다면 상황은 훨씬 더 나빴을 수 있었다”며 “그들이 사상자가 더 나오는 것을 막았다”고 했다.

경찰 측은 “현 시점에서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의도한 총격 대상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증오범죄와 연관된 사건인지도 알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