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사에 동성애의 치료 가능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고, “동성애가 치료 가능하다.”라는 발언이 거짓이라는 팩트체크 기사도 있기에, 이러한 내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게 하려고 한다. 이러한 논쟁과 관련된 미국의 정신의학회와 심리학회의 주장들과 그에 대한 반박을 기술하겠다.

첫째 주장은, 동성애는 인간행동의 한 변이이기는 하지만 “정상적 변이”이며, 많은 동성애자들이 잘 적응되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박은, 수많은 연구가 동성애자들에게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상 문제가 많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동성애자들의 우울증은 차별 때문만은 아니라는 연구가 있다. 동성애자 우울증이 차별 때문이라는 주장은 인권 이슈에 근거한 편향적인 주장이다.

둘째 주장은, 동성애는 타고나며 정상이기에 동성애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박은, 동성애가 타고난다는 주장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1990년대 동성애의 유전설은 2010년대에 GWAS에 의해 결정적으로 부인되었다. 또한, 병명은 없다 하더라도 치료, 즉 행동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 “자아이질적 성지남”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치료/상담을 해 주는 것이 인권 존중의 길이다. 치료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다. “자아이질적 성지남”이라는 병명은 아직도 한국질병사인분류에 포함되어 있다.

셋째 주장은, 동성애자들에게 동성애 전환/회복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심리학회는 1960-2007년 사이에 출판된 논문 중 최소한의 규정을 지킨 과학적인 연구는 극소수였으며, 과학적으로 인정되는 연구는 단 한편 Tanner(1974) 뿐이라고 하였다. 이에 대한 반박은, 단 하나라도 입증이 되는 논문이 있다는 것은 전혀 없다는 말과는 질적으로 틀리다. 또한, 과거 논문들은 당시 나름대로의 심사과정을 거쳐서 출판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 또한, 실험적 과학연구와 달리 정신치료/상담 같은 정신 상태에 대해서는 “실험적”으로 연구하기가 쉽지 않다.

20세기 초부터 정신분석가들이 전환치료를 해 왔으며 논문들을 무수히 발표하였다. 또한, 행동주의 심리학에 근거한 혐오 치료도 60%의 치료율을 보고하였다. 따라서 이전 세대의 연구들을 모두 무조건 부정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오히려 그런 옛 연구들은 어쨌든 전환 가능성을 보여 주었고, 현재의 첨단 방법으로 다시 연구해 볼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데서 그 기여도를 인정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성공적인” 옛 연구들은 이성애적 편견에 의해 활성화되었다고 비판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지성보다 감정·편견에 호소한, 이론 자체보다 논적을 향한 인신공격이라고 본다. 그러기에, 동성애 옹호 학자들의 비판은 균형을 잃고 있다.

넷째 주장은, 전환치료 권유가 오히려 차별적 트라우마를 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박은, 전환치료가 “실제로 해로울 수 있다”라는 증거로 주로 일화적인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선전거리로 회복치료 중에 자살한 한 성전환자 사례를 들고 있다. 그렇지만, 우울증이나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하는 중에 자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보편적으로 효과가 있는 약물치료를 해롭다고 금지할 수는 없다. 고통이 따르더라도 병이라면 치료하여야 한다. 진정한 치료 또는 치유는 고통을 동반하는 수가 많다.

다섯째 주장은, 동성애를 옹호하는 정신치료자들과 학회는 전환치료를 하지 말고, 확인치료(affirmative therapy)를 하라고 권장하였다. 이는 동성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떳떳하게 동성애자로 살아가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이들은 과거 연구들은 묵살하면서, 현재의 게이확정치료(gay-affirming therapy)에 대해서는 찬양 일변도이다. 이에 대한 반박은, 이 게이확정치료에 대해서도 과거 연구(정신분석이나 전환/회복치료)에 대한 비판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예로서, 동성애자 학자인 Susan Cochran은 게이확정치료의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는 아예 하나도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지지하는 연구가 없는 치료방법은 칭송되는 반면, 수십 개의 지지하는 연구가 있는 치료방법은 부정하는 것은 모순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정치적 압력에 대응하여 ‘전환치료 또는 회복치료’는 전환 또는 회복이라는 단어를 뺀 Sexual attraction fluidity exploration in therapy (SAFE-T)라는 이름으로 바꾸어서 시행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동성애 치료금지 견해는 현 시대의 정치 사회적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22. 5. 13.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국민연합

<참고자료>

성혁명적 주장: 동성애는 정상이기에 치료할 필요가 없고, 또한 타고나기에 치료될 수도 없으며, 따라서 치료를 권하는 것은 차별(트라우마)을 의미하기 때문에 비윤리적이다.

동성애자들은 양성애자가 아니어도 실제로 가끔은 또는 자주 이성과 성관계를 갖기도 한다. (킨제이는 Kinsey Scale에서 보듯이, 이를 알고 있었다)

특히 남자 동성애들의 성적 쾌락은 기본적으로 성기의 삽입과 사정에 있다. (게이들에게 성기의 삽입과 사정이 가능하다면 성적 파트너가 누구든 상관없어 한다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부 극단적 성적 쾌락주의자들은 당연히 소아성애, 근친간, 수간 등으로 성적 대상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성애자들은 성적 대상으로 동성을 “선택”한 것이다. 그들은 동성애를 할 수도 안할 수도 있고, 또는 이성애를 할 수도 있다.

선택 대상이 다양한 것은 그들이 다양한 섹스 즉 쾌락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인간은, 기계적인 동물과 달리, 자신들의 성행위 자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고, 대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의과학적 사실:
① 동성애는 자연히 변화하기도 한다.
② 동성애는 치료로서 변화할 수 있다는 증거들이 있다.
③ 동성애는 신앙으로 벗어날 수 있다는 증거들이 있다.

1. 동성애 유동성(fluidity)
청소년들에 대한 종적 연구는 성적 지향이 사람의 일생 동안 꽤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즉 동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한 남성 청소년의 약 80%가 성인이 되어서는 그렇지 않다고 한 것을 보여주었다. Ritch Savin-Willaims와 Geoffrey Ream은 “이성애적인 애착과 행동은 안정적이었지만 동성애적인 그리고 양성애적인 애착과 행동을 가진 많은 비율의 응답자들은 이후 면담에서 이성애자 범주로 옮겨졌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성지남의 유동성은 레스비언에서 게이에서보다 더 컸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동성끌림이나 동성애 정체성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가장 최근, 동성애 연구자들은 한 review 논문을 통해 유전, 성호르몬, 환경이론, 발달이론, 등 동성애 원인에 대해 우세한 결정적 하나의 이론은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치유가능성을 의미하는, 성지남은 변할 수 있다는 것(sexual orientation fluidity)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있다.

2. 전환치료(conversion therapy)
정신분석적 전환치료의 효과는 초기의 많은 정신분석가들에 의해 저술되어 왔다. Jung도 꿈 분석과 부정적 소아-어머니 관계를 해소함으로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전환 시켰다고 한다. 1950-1970년대의 가장 유명한 분석가로는 Bieber, Socarides, Bergler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정신분석으로 동성애를 치료했다는 연구보고서를 낸 분석가들도 많다. 1970년대 이후에도 정치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대한 논문은 간간히 발표되었었다. 한 문헌 review는 프로이트 이후 1990년대 까지 32명의 정신분석가들이 성공적으로 동성애를 치료했다고 보고하면서, 평균 성공률이 20-40%라 하였다. Clippinger는 동성애자 785명 중 40%에서 전환이 있었다고 했고, James는 35%가 회복을, 27%가 개선을을 보였다 했다. Goetze는 17개 논문을 분석하여 44명에서 어느 정도의 전환을 보였다 하였다. 1994년 MacIntosh는 동성애 정신분석 치료에 대한 연구들을 semi-random survey하여 (응답율이 예상보다 높아 67.5%). 총 285명의 정신분석가들이 응답한, 평균 4년간 분석한 총 1,215명의 동성애자 환자들 중에서 276명(22.7%)( 남자는 23.9%, 여자는 20.2%)에서 이성애로 전환하였다고 하였다. 또한 84.0%에서 “significant therapeutic benefit”을 얻었다고 했다. 남녀 모두에서 분석은 평균 4년간 진행되었다. 필자도 정신역동적 기법으로 동성애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경험이 있다.

회복치료 Reparative Therapy

회복치료는 1980년대 심리학자들과 정신과의사들이 정신역동적 이론에 인지행동기법 등 통합 적용하는 치료법으로 개발한 것이다. 최근 동성애 치료에 대한 학술단체들의 압박에 전환 또는 회복이라는 단어를 뺀 Sexual attraction fluidity exploration in therapy (SAFE-T)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있다. 회복치료의 효과에 대한 논문들이 Dr. Nicolosi를 중심으로 많이 출판되었다. 전 미국심리학회 회장 Dr. Nicholas Cummings도, 과거 동성애를 DSM-III에서 뺄 때 기여한 학자였지만, 나중에는 그 자신 여전히 전환치료를 해왔으며, 그가 상담한 2,000명 이상의 동성애자들과 그의 감독하의 상담가들이 치료한 도합 16,000명의 동성애자들 중 27%에서 전환이 있었다고 하였다.
치료효과 측면에서 가장 유명한 논문은 동성애를 DSM-III에서 뺄 때 주도적 역할을 하였고 이후 장기간 DSM 위원장을 역임하였던 2003년 Dr. Spitzer의 연구이다. 그는 동성애자인 200명(남자 143명, 여자 57명)에 대해, 전환치료 전후에 전화, 구조적 면담, 등으로 same sex attraction, fantasy, yearning, 및 overt homosexual behavior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남자 동성애자 중 64%, 여자 동성애자 중 43% 를 이성애자로 전환하였다고 하였다. 그는 우울증이 치료실패의 가장 흔한 부작용이라 하지만, 자신의 환자들에서는 오히려 치료 전에 치료후 우울증이 호전하였다고 한다. (Dr. Spitzer는 이후 동성애자들의 집요한 비판과 더불어 논문 출판 철회를 요구하였다. 그는 자신의 논문이 동성애자들의 마음에 트라우마를 주었다면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을 했지만, 연구 당시 응답자들이 거짓말하였는지 알 수는 없다고 부언하였다. 학술지 측에서 그 논문을 철회하지 않았다.)

부정적인 연구들 - 전환/회복 치료에서 성공사례가 그리 많지는 않다는 연구도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연구 대상에 치료효과가 적은 것으로 알려진 남자 동성애자들이 많았던 것이 결과를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는 것은, 전환이 충분히 많지 않았다는 의미이지 전혀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즉 치료를 잘하면 또는 치료자가 더 유능하다면 더 많은 전환자가 생겨날 수 있다는 의미이다.

3. 탈동성애 사역(Ex-gay Ministry)

기독교회 내에서 동성애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을 돕는 사역이 일찍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는 상담, 집단모임, Pentecostal fellowship (성령집회) 등으로 나타났다. 사역자들은 성경말씀에 따라, 금욕, 유혹을 줄임, 남성성 또는 여성성의 정체성을 강화함, 이성 또는 동성과의 관계맺음에 있어 왜곡된 스타일을 교정함 등에 있어, 동기, 용기, 인내, 노력, 영적 성장, 등을 지원한다. 사역자들은 성경말씀에 따라, 금욕, 유혹을 줄임, 남성성 또는 여성성의 정체성을 강화함, 이성 또는 동성과의 관계맺음에 있어 왜곡된 스타일을 교정함 등에 있어, 동기, 용기, 인내, 노력, 영적 성장, 등을 지원한다. 그리하여 수많은 신앙으로 탈동성애 한 사람들이 나타났다. 효과를 증명하는 연구들도 출판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사역에 대한 공격도 있다. 예를 들어 동성애자들을 신앙으로 치료한다는 일부 캠프에서 학대가 있었다는 폭로기사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정신장애를 치료하는 중에 불행한 일이 있을 수 있지만 치료는 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현재 탈 동성애를 돕는 종교단체들은 Positive Alternatives to Homosexuality(PATH)라는 하나의 연합체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는 이요나목사, 박진권전도사가 탈동성애 운동을, 이효진 전도사가 탈트랜스 사역에 힘쓰고 있다.

기타

혐오치료(Aversion therapy) 이는 특정 행동과 혐오와 고통을 연관시킴(부정적 재강화(negative reinforcement)으로 그 특정행동을 그만두게 한다, 실제적으로는 동성애적 장면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고통스러운 자극(대개 전기충격, 구역질을 유발하는 약물 투어)을 주어 동성애를 싫어하도록 학습시키는 방법(부정적 재강화)이다. 그러나 동성애자들이 이 전기충격이 비인간적이라 하여 대대적으로 미국정신의학회를 공격하였다.
그러나 당시 치료효과는 60%정도로 긍정적으로 보고되고 있었다. 현재 이 혐오치료 기법은 최근 미국에서, 가벼운 전기충격을 통해 금연, 다이어트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즉 혐오치료를 혐오할 이유가 없다

  Sex therapy - William H. Masters and Virginia E. Johnson, 동성애 혐오자가 아니다- 수십년동안 이성애자로 바뀌기 원하는 동성애자들을 그들만의 성치료 기법으로 60-80%에서 성공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학술단체들의 입장

2009년 미국심리학회(the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Task Force on Appropriate Therapeutic Responses to Sexual Orientation)는, “그런 방법들이 성지남을 변화시키는지 또는 아닌지를 결론 내릴만한 적절한 과학적 엄격성을 갖춘 연구가 없다. 행동과학 및 사회과학, 건강 및 정신건강 전문직의 오랜 콘센서스는 동성애와 양성애는 그 자체 인간 성지남의 정상이며 긍정적인 변이들이다“라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에 근거하여 2006년 관련된 수많은 학술단체들도 동성애가 장애이며 이상으로 간주할 empirical 근거를 제시하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과학적으로 인정될 만한 연구는 단 한편 (Tanner, 1974) 뿐이었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전환치료를 하지 말고, affirmative therapy를 하라고 권장하였다. 이 보고서가 이후 전환치료를 금지하는 논리의 금과옥조가 되고 있다.

비판 - 이에 대한 비판은 다음과 같다: 전환치표에 대한 연구들도 당시의 연구 수준에는 도달하였기에 출판된 연구들이다. 따라서 이전 세대의 연구들을 모두 무조건 부정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오히려 그런 옛 연구들은 어쨌든 전환 가능성을 보여 주었고, 현재의 첨단 방법으로 다시 연구해 볼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데서 그 기여도를 인정할 수 있다.

또한 옛 연구들은 이성애적 편견에 의해 활성화 되었다고 비판된다. 그러나 그 주장은 지성보다 감정·편견에 호소한, 이론 자체보다 논적을 향한 인신공격이다. 따라서 게이 옹호 학자들의 비판은 균형을 잃고 있다.

또한 전환치료 또는 회복치료를 반대를 주장하는 연구 논문들 역시 연구 대상 선정, 평가 방법 등에서 과학적 근거가 박약하다고 비판 받는다.

또한 전환치료가 “실제로 해로울 수 있다”는 증거로 주로 일화적인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선전거리로 회복치료 중에 자살한 한 성전환자 사례를 들고 있다. 그러나, 우울증이나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이 약물치료 중에 처방된 약물로 자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하다고 보편적으로 효과가 있는 약물치료를 해롭다고 금지할 수는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