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마이클 머레이.
▲채드 마이클 머레이.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드라마 ‘길모어 걸스’와 ‘원 트리 힐’ 등에 출연했던 배우 채드 마이클 머레이(Chad Michael Murray)가 “연기 경력에 있어 항상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을 우선 순위로 두었다”며 신앙심을 드러냈다.

머레이는 최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기독교 신앙 때문에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역할은 거절했다”며 “내가 믿는 신앙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이는 작업 중인 프로젝트와 상관없이, 촬영장에 발을 들이기 전 성경에 뿌리내리는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일어나 영적 갑옷을 입고 성경을 읽고 묵상한 다음 출근 준비를 한다”며 “매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기에, 세트장으로 출근할 때 더 강하고 안전하게 느낀다. 예수님은 매일 나와 함께 계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안전하고 편안하다고 느낄 때, 더 많은 것을 다룰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고, 더 많은 무게를 짊어질 수 있다”고 했다.

머레이는 “어떤 역할을 맡기 전, 프로젝트에 영적인 투자를 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며 “맡고 있는 역할을 온전히 사랑하거나 포용하지 않으면 화면에 드러나게 된다. 항상 함께 일하는 이들과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내 자신의 거의 전부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또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정체성 뿐 아니라 가족들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아내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2014년 TV 드라마 ‘선택받은 사람’을 촬영하다 아내 사라 뢰머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두 사람은 두 명의 자녀를 두었다. 

머레이는 “우리는 매우 전통적인 가정 생활을 한다”며 “전형적으로 외출을 많이 하지 않는다. 취미 생활을 잘하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는 로케이션 촬영을 할 때마다 가족들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예를 들어, 가족과 내 짐을 분리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디든 간다. 아이들과 제 아내는 우리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푸에르토리코 세트장에서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 가족들도 함께한다. 물론 그들은 (세트장이 아닌) 해변에 있지만, 매우 다르다”고 했다.

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도 자녀들에게 좋은 ‘도덕적 나침반’을 심어주는 방법 중 하나가 매 식사 때마다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페이지식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솔직히 말해서, 이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면 잃을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이곳은 혼돈스러워질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읽고, 하루를 한 장으로 시작한다. 아이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그 이야기에 대해 가르치고 주일에 교회를 간다”고 했다.